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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주색잡기에 능한 역할, 믹키유천 보고 많이 배웠다" 폭로

2010-07-15 22:05:51

7월15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드라마 세트장에서 KBS ‘성균관 스캔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믹키유천을 포함하여,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이 참석한 가운데 구용화 역을 맡은 송중기가 “캐릭터를 잡는데 믹키유천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깜짝 고백했다.

송중기가 맡은 구용화 역은 여자와 술에 빠져 살며 주색잡기에 능한 인물.

송중기는 “그동안 작품을 하면서 거의 다 비슷한 캐릭터였다. 쌍화점을 제외하고는 트리플, 금지옥엽 등 밝고 깨끗하고 착한 이미지를 연기했었다. 이번 작품은 제가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걸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타이밍에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캐릭터는 실제 저랑은 많이 달라 캐릭터를 잡기 힘들었는데 믹키유천을 보고 많이 배웠다. 감독님이 평소 유천이의 생활대로 하면 연기대상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송중기는 “이제껏 해보지 않았던 촬영이라 몸은 힘들지만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믹키유천을 사랑한다”고 팬들을 의식하는 말을 잇는 등 재치 있는 발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믹키유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성균관에서 일어나는 ‘조선시대 꽃선비 4인방’의 치열한 젊음과 청춘 성장기, 사랑과 우정, 꿈과 열정을 그린 작품으로 8월30일 월요일에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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