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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 강승윤, 반항아→뮤지션 '가능성 인정'

2010-07-31 16:10:06

[조은지 기자] 엠넷 '슈퍼스타K 2' 오디션에 참여한 자칭 '폭풍 간지남' 강승윤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 오디션 현장을 찾은 강승윤은 "중학교 2학년 나쁜 친구들과 어울렸었는데, 친구들한테 배신을 당한 이후로 학교를 그만 두게 되었다. 계속 집에만 틀어 박혀만 있다가 어머니가 우시는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리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가게 장사가 잘 안돼 혼자 술을 드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죄송한 마음이 컸다는 강승윤은 사전 인터뷰에서 눈을 내비치기도 했다.

강승윤의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 윤종신은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할 때는 평온해진다. 몰입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고 외모와 느낌이 전혀 다른 목소리가 노래할 때 나오는 것이 매력"이라며 전하며 "그런데 노래를 할 때 눈이 살짝 반쯤 떠진다"라고 단점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을 비롯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노사연, 알렉스는 "충분히 가능성이 보이는 뮤지션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합격을 알렸다.

오디션을 마친 강승윤은 밖에서 아들의 합격소식만 오매불망 기다리던 어머니를 업고 달리며 기쁜 마음을 나눴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샤크라 출신 보나(본명 최현정), 남규리의 동생 남성민, LA오디션 현장에 나타난 '아메리칸 아이돌' 존 박의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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