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하늘 인턴기자] 이상우 감독의 첫번째 비뚤어진 가족 시리즈인 '엄마는 창녀다'가 꾸준히관객을 모으고 있다.
서른 여덟이나 먹고도 아직 총각인 상우(이상우)는 에이즈 감염자이다. 상우는 몸이 불편한 사람을 업고 허름한 오두막집으로 올라온다.
창녀인 엄마와 포주인 아들이라는 기묘한 관계는 그들을 버리고 떠난 상우의 아버지(권은겸)가 남긴 흔적이다. 그러나 상우 아버지의 삶 또한 피폐하고 음산하다. 재혼한 아내는 광신도가 되었고 아들은 은둔형 외톨이이며 딸은 겉돌기만 한다.
이처럼 '엄마는 창녀다'에 나오는 가족들은 온전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불구로 나온다.
감추고 싶은 현실의 치부를 드러내고 불편한 진실을 얘기하는 영화 '엄마는 창녀다'는 이상우 감독의 비뚤어진 가족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트로피컬 마닐라(2008)로 데뷔한 이상우 감독은 항상 파격적인 소재의 선택과 저예산으로 빠르게 영화를 만드는 스타일로 김기덕 감독을 연상케 하는데 실제로 그는 김기덕 영화의 조감독 출신이다.
'엄마는 창녀다'에서 '상우'라는 역으로 직접 연기하는 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정말 약해빠진 생명체인 인간이 동정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꾸밈없이 그려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엄마는 창녀다'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직영관 인디플러스에서 4월31일까지 상영된다. (사진출처: '엄마는 창녀다'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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