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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미녀' 장나라, 하루종일 마티니잔에 풍덩 '엄지공주' 변신

2011-04-21 09:28:27

'동안미녀' 장나라가 마티니 잔에 빠진 '엄지공주'가 됐다.

장나라는 5월2일 첫 방송 될 KBS 새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 에서 2m 40cm의 특수 제작된 마티니 잔에 빠지는 장면을 연기했다.

장나라 몸집 2배에 달하는 2m 40cm 크기의 마티니 잔은 이번 촬영을 위해 특수 제작된 소품. 미술팀은 이번 촬영을 위해 1천여 만 원의 비용을 들여 보름 동안 마티니 잔 4개를 만들었다.

장나라가 살신성인 마티니 잔 입수 연기를 펼치게 된 까닭은 남자주인공인 최다니엘과의 첫 만남을 임팩트 있게 장식하기 위해서다.

극중 주인공 소영(장나라 분)이 철없는 여동생 소진(오연서 분)이 몰래 입고 나간 손님 옷을 되찾기 위해 클럽을 찾게 된 상황에서 진욱(최다니엘 분)과 맞닥뜨리게 되고, 소영은 동생 소진의 옷을 대신 가지고 있던 진욱과 실랑이를 벌이다 클럽 중앙에 장식용으로 만들어진 대형 마티니 잔에 그만 풍덩 빠지게 된다.

장나라는 지난 6일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와이어를 몸에 장착한 채 공중에서 마티니 잔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하루 종일 찍어야 했다. 와이어 연결 장치를 한 채 수십 번 반복된 촬영으로 인해 온몸에 찰과상을 입고 멍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특유의 해맑은 표정으로 웃으며 다시 마티니 잔으로 입수해 촬영장을 훈훈케했다는 후문.

특히 장나라는 마티니 잔에 빠져서도 물 속에서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펼치는 프로정신으로 스태프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런 장나라의 열정을 지켜보던 최다니엘 또한 “누나 괜찮으냐?”고 묻는 등 연신 장나라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나라 측은 "장나라가 자신이 다친 사실이 알려지면 촬영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해 스태프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며 "이날 촬영으로 온 몸에 멍이 생겨 다음날 짧은 미니드레스를 입는 진행해야 하는 촬영에서는 다리 전체에 컨실러를 발라야 했다”고 장나라의 남다른 열정을 전했다.

'동안미녀'의 이항 미술감독은 “한국에서는 최초로 사용되는 대형 마티니 잔 소품이었다”며 “가장 걱정했던 것은 마티니 잔에 빠지는 장나라의 안전이었는데 별 사고 없이 촬영이 끝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와이어 촬영이 여배우에게 무척 힘든 일임에도 불구 모든 촬영에 성실히 임해준 장나라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마티니 잔 안에 석류를 푼 물에서도 표정연기를 해야 했는데 그것 역시 장나라 덕분에 카메라에 잘 담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다. 장나라,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와 함께 현영, 윤희석, 오연서, 유연지,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특히 김혜옥, 김미경, 나영희, 김규철 등 탄탄한 중견 라인이 합류, 드라마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동안미녀’는 5월 2일 KBS 2TV ‘강력반’ 후속으로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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