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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눈물 ‘故박용하 너무 보고싶다’ 지난 추억 회상

2011-05-03 12:26:50

[김도경 인턴기자] 김원준이 故박용하의 지난 모습을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5월2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이하 ‘밤밤’)에서는 김원준이 출연해 생전 자신에게 힘을 줬던 소중한 동생 故박용하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준은 “8년 동안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당시 매우 방황했다”며 “그런데 그 친구는 늘 나에게 ‘난 형이 방송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섭외를 받았지만 예능은 하고싶지 않아 거절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지금 나가지 않으면 평생 음악을 못할 것’이라고 하더라”며 “참견받는 것이 싫었던 나는 욱해서 나가버렸다”고 말을 이었다.

김원준은 “결국 그 방송에 출연한 뒤 나는 화제가 됐고 다시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며 “그렇게 뮤지컬 ‘라디오 스타’에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라디오스타’ 마지막 공연일에 그 친구가 자신의 돈으로 내 공연을 보러 왔다”며 “정말 너무 고마웠다”라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김원준은 “다시는 그 친구를 볼 수가 없다”고 말해 ‘그 친구’가 故박용하라는 것을 드러냈고 “지금도 그 친구가 많이 생각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故박용하가 너무 안타깝다”, “남겨진 사람이 이제 그를 추억하며 살아야 할 것” 이라는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박용하는 2010년 6월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부친의 암투병과 연예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충동자살한 것으로 추정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원준 외에도 케이윌, 배기성, 조민기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과 힘들었던 과거사를 동시에 털어놓으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사진출처: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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