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배우 김지숙이 교도소에서 공연한 사연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월24일 방송된 SBS '강심장' 에서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오스카(윤상현)의 엄마로 열연했던 김지숙이 '로젤'을 연기하던 시절 겪었던 감동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김지숙은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5년간 3000회 이상 로젤을 연기했다"며 "로젤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고, 모든 걸 빼앗기고,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등 기구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너무 오랫동안 로젤은 연기하다보니 나중엔 내가 로젤인지 김지숙인지 헷갈릴 정도가 됐다. 그러던 중 한 여자 교도소에서 로젤을 연기하게 됐다"라며 "그런데 로젤을 연기하던 중 한 여성이 '나는 너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꼭 행복해 질 거야'라고 소리치며 울음을 터뜨려 좌중이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며 배우와 관객 모두 로젤을 통해 한 마음이 됐음을 이야기했다.
어불어 김지숙은 "공연 후 무대 뒤에 앉아 있는데 몸 안에서 뭔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로젤보다 더 아프고 힘든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됐고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뻤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지숙의 이야기에 눈물이 났다", "배우로서 존경스럽다", "로젤 연기 보고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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