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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스프레女 "여러분도 해보세요" 전도사로 나서

2011-05-31 00:31:25
[문하늘 인턴기자] '안녕하세요'에 코스프레 부부가 출연했다.

5월3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코스프레에 열성적인 아내를 시어머니가 알까봐 걱정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본인뿐만 아니라 자신까지 끌어들이려고 해서 고민이라는 남편의 고민을 접한 MC들은 "딱 봐도 사연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 것 같다"며 방송에서도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나온 사연의 주인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MC들의 시선에도 사연의 주인공인 아내는 꿋꿋이 능숙하게 포즈를 취했으며 이런 아내를 보는 남편의 표정이 점점 굳어가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 MC들은 고민선배단으로 나온 만화보는 엄마에게 "이 분 보시니까 어떤 생각이 드세요?"라고 묻자 "만화만 보지 말고 한 번 시도해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즐겨보는 만화 '아따맘마'에서 엄마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이에 주인공은 "따님은 '아따맘마'에 나오는 아리를 하면 되겠다"고 코스프레를 전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편은 "저한테 자꾸 만화캐릭터 '강바람'을 시키려고 한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1:1 사이즈의 베개가 있을 정도다"라고 폭로해 MC들을 기함케 했다.

이에 MC들이 "남편을 위해 베개를 치워줄 수는 없겠나?"라고 묻자 주인공은 머뭇대는 모습을 보이며 "남편에게 메텔베개를 만들어주겠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사연의 주인공은 코스프레의 빠진 이유로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엄마와 어린 시절 헤어졌다가 지금도 따로 살고 있다. 만화 캐릭터들은 아무리 힘든 시련을 겪어도 이겨낸다. 그걸 닮고 싶었다"고 밝혀 위로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진출처: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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