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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 방송사과, 멍석말이-기생 머리올리기 미화해

2011-06-26 15:50:45

[민경자 기자]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이 방송법 위반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고지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6월3일 전체회의를 열고 SBS-TV '신기생뎐'에 대해 방송법 제100조제1항에 따른 법정 제재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신기생뎐'은 25일 방송에 앞서 시청자에 대한 사과의 말을 내보냈다.

'신기생뎐'은 '기생 머리 올리기'나 '멍석말이'등을 마치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것처럼 미화하거나 복잡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등 방송 전반에 걸쳐 지나치게 왜곡된 상황 설정과 비윤리적·비현실적인 내용을 방송하고 이외에도 저속한 표현이나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했기 때문이다.

한편 6월25일 방송된 '신기생뎐'은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국기준 22.4%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당초 50부로 기획됐지만 인기에 힘입어 2회 연장방송이 결정됐다. (사진출처: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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