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기자] 가수 박정현이 소프라노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특별한 편곡 없이 깔끔하게 열창해 눈길을 받았다.
7월17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청중 평가단 추천곡'으로 중간결과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처음 박정현은 이 곡을 받고 많은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박정현은 "조수미 씨가 부른 노래만 들었었다. 그 목소리로만 불러야되는데 저는 목소리가 얇고 성악공부를 한적이 없기 때문에 그 창법을 모른다"며 큰 걱정을 했다.
이어 중간평가에서 깔끔한 '나 가거든'을 열창한 박정현은 "조수미 씨의 목소리를 흉내내는게 오히려 단점일 것 같아서 제 스타일로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편곡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박정현이 부른 '나 가거든'은 2001년 발표한 드라마 '명성황후'의 OST로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큰 이슈를 모았으며 당시 3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명곡이다. (사진출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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