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인터뷰] 마이네임 “2012년엔 모든 사람들이 우리 알아보길”

2012-02-22 18:05:22

[김혜진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가수 환희의 프로듀싱으로 화제를 모으며 2011년 10월 가요계에 등장, 출중한 비주얼은 물론 수준급 가창력을 선보인 마이네임. 새 앨범 활동을 위해 2012년 1월 ‘메시지’의 활동을 접은 후 앨범 준비에 한창인 그들을 만나봤다.

“‘메시지’ 활동이 끝나고 다음 앨범 활동을 위해 녹음도 하고 연습도 하고 레슨도 받고 있어요. 라이브나 춤이 아직 불안정해서 완벽히 보완하기 위해 요즘 더 바빠요” (건우)

활동은 접었지만 아침 일찍 나와 밤늦게 잠자리에 들어야하는 바쁜 일정은 변함이 없었다. ‘메시지’를 통해 에너제틱한 무대를 선보였던 마이네임이 준비하는 이번 앨범은 어떤 콘셉트일지 스포일러를 부탁했다.

“이전보다 조금 무거운 분위기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컴백 시기는 3월 말에서 4월로 예상하고 있구요. 저번 앨범이 조금 아쉬웠어요. 춤이나 노래 이외에도 더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한 번 느껴봤기 때문에 앞으로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인수)

컴백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일본어 레슨을 받는 등 다음 앨범 후 갖게 될 일본에서의 정식 데뷔 준비에도 열심이다. 일찌감치 오리콘 부사장이 직접 내한해 그들의 데뷔 무대를 지켜보는가 하면 ‘오리콘 스타일’에서 주목을 받는 등 차세대 K팝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네임. 新한류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기분은 어떨까?

“아직 그런 이야기를 듣기에는 모자란 것 같아요. 그런 명칭을 지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고요. 어떻게 보면 부담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좀 더 냉정하게 연습하고 있어요” (인수)

최근 새 앨범 작업을 하며 ‘메시지’때와는 다른,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크다는 마이네임. 2012년 목표를 물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에요. 더 나아가서 신인상도 타고 싶고요” (건우)

“음악프로 1위하고 싶어요. 아니, 꼭 할게요!(웃음)” (세용)

“모든 사람들이 저희를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딜가나 저희 음악이 흘러나왔으면 하고요” (채진)


마이네임과의 단문장답(短問長答)

프로듀서 환희를 제외하고 롤모델이 있다면?
어셔(인수) 크리스 브라운(세용) 다이나믹듀오와 제이지(준Q) 나얼(건우) 저스틴 비버(채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
연기에 관심이 있어요. 고등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 제대로 배우진 못해서 연기를 배워보고도 싶고 연기를 해보고도 싶어요(채진)

저는 아직까지는 다른 분야에 관심은 없고 음악에만 열중하고 싶어요. 음악이 너무 좋아서(건우)

연기도 좋긴 하지만 아직은 음악을 좀 더 하고 싶어요. 물론 나중에는 연기도 해보고 싶구요(준Q)

원래 연기를 했었어요. 여기저기 출연도 했었고 관심도 많았구요. 지금 대학교 전공도 연극영화과에요. 하지만 지금은 마이네임이 일단 먼저구요(세용)

저는 무용을 전공했어서 뮤지컬을 굉장히 해보고 싶어요(인수)

준Q는 얼마 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스무살이 됐는데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운전면허를 가장 따고 싶어요. 멤버 모두 20대인데 막내 채진이 가장 부러운 것은? 형들 모두 20대이다 보니 생각하는 것도 더 어른스럽고, 같이 할 수 있는 것도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빨리 스무살이 되고 싶어요. (멤버 모두: 오히려 저희가 부럽죠. 10대가 되고 싶어요)

막내 채진과 멤버 인수와의 나이차이가 7살이다. 혹시 세대차이를 느끼나?
나죠. 서태지 선배님들도 모르고 H.O.T.선배님들도 모르고(세용)

그럼 채진이 가장 오래됐다고 생각하는 아이돌 선배는?
동방신기 선배님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채진이 느끼는 세대차이가 있다면?

생활하다보면 사용하는 말 있죠. 옛날 말 쓰면 그런 거에서 느껴요(채진) 그런 게 아니고 요새 나온 말이나 줄임말을 저희가 몰라요(인수) (이에 ‘버카충’이라는 줄임말에 대해 물으니 20대 멤버들은 ‘매우’ 깜짝 놀랬으며 채진 또한 해당 줄임말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

마이네임 멤버들의 재미있는 버릇이나 습관을 폭로하자면?
건우 형이 코를 되게 많이 곯아요. 지진 날 정도로…장난이 아니고 전 정말 지진난 줄 알았어요(채진) 준Q는 자기 전에 컴퓨터를 하다 그대로 자요. 거의 매일을 다 켜놓고 마우스 잡은 채로 자판 위에서 자요(건우)

그럼 깨워서 제대로 자게 해주나?

아뇨. 그대로 놔두죠. 존중 받아야할 사람이니까. 그대로를 존중해주죠 (웃음) 세용이 형은 동시에 한 손은 엄지를 깨물고 한 손은 귓불을 만져요. 더 특이한 것 손을 꼬고서 한다는거죠(준Q) 인수형은 다 누워서 팔을 반 든 채로 자요. 특히 손의 고운 라인이 중요해요. 또 갑자기 일어나서 “왜!”라고 크게 묻는 경우도 많아요(세용)

저희 숙소가 에버랜드 수준이에요. 들어가면 게임기가 놓여 있고 옷 방은 회의실이에요. 옷들이 바닥에 깔려서 의자의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데 또 자기 신발들은 죽어라고 챙겨요. 다른 한 가지는 자고 일어나면 씻고 나가기까지 멤버들끼리 한마디도 안한다는 거예요. 너무 힘들어서 말도 안하고 그냥 눈빛만 보고 알아서 행동해요. 옷 입고 나가는 순간, 그제서야 “어 오늘 우리 뭐 하냐” 이런 말이 나오는 거죠.

지니가 나타나 한가지 소원을 이뤄준다고 하면 어떤 것을 빌지?
저희 걱정을 다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1등도 하고 싶고요.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그게 다 다섯명 행복해지는 것이기도 하고. 저는 그거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인수)

한 천억만 달라고 하고 싶네요. 하하(세용) 아무리 연습해도 힘들지 않을 수 있는 약 좀 줬으면 좋겠어요. 그럼 더 재밌게 연습할 수 있고 또 저절로 실력이 더 좋아질 것 같아요(채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가 아는 사람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하나도 아프지 않고. 저도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누구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건강이 최고 우선인 것 같아요(건우)

저는 마이네임 형들 모두가 말한 소원 다 들어줬으면 좋겠어요(웃음) 그리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걱정들을 다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다 가져가서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어요(준Q)
(의상협찬: 아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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