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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어게인' 아날로그 감성의 느린 템포 드라마 "사랑비와 비교는…"

2012-04-23 17:47:30

[윤혜영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느린 템포의 아날로그 감성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4월23일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러브 어게인(연출 황인뢰, 극본 김은희)'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김지수, 류정한, 최철호, 이아현, 전노민, 김진근, 윤예희, 유태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궁', '장난스런 KISS' 등의 감독을 맡았던 황인뢰 감독은 "이 드라마의 원작은 일본의 '미스터리멜로'다"면서 "원작의 경우 9회인데 16회로 해야돼 양을 늘리다 보니까 대본 작업이 까다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사회가 속도에 지치지 않았을까?' 생각해 이번 드라마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느린 드라마로 제작했다"면서 "바삐 가던 걸음을 멈추고 늘 스쳐지나가던, 옆집 담벼락에 붙어 있는 장미꽃의 향기도 한 번 맡아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느린 템포, 아날로그를 지향한 또 다른 드라마 KBS의 '사랑비'는 사실 지상파 월화 드라마 3위를 기록하며 저조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랑비 때문에 고민한 건 없다. 요즘 한국드라마들이 빨리 진행되는 게 특징인데 처음 기획할 때부터 그렇게 할 생각은 없었다"면서 "약간 느리다고 느껴지더라도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묘사에 집중할 것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러브 어게인'은 첫사랑의 풋풋한 감성과 멜로, 추리물의 긴장감이 결합된 특색있는 드라마다.

시골 남녀공학 중학교 졸업생들이 30년만에 동창회를 위해 모이고 첫사랑과 재회한 남녀주인공이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에 비친 현재 모습을 직면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동창 중 한 쌍이 갑자기 잠적하는 의문의 실종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돼 긴박감을 더할 예정. 25일 8시4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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