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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막강 비주얼 신민아·이준기 현장 공개, 첫 만남부터 기이해~

2012-06-22 18:41:19

[연예팀]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3일(수) 남양주 영화촬영소, 등장만으로 사람들의 입가에 웃음을 짓게 하는 안구청정 ‘아기커플’ 신민아-이준기가 지붕과 저잣거리에서의 기이한 만남으로 첫 촬영 테이프를 끊었다.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 역할을 맡은 신민아는 귀신이라는 역할의 특성상 건물 지붕이나 나무 위를 자유롭게 이동해야 하기에 첫 촬영부터 과감한(?) 장면에 도전했다.

신민아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초가집 지붕 위에 올라가 은오(이준기)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것. 사다리를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간 신민아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태양 아래 이어진 장시간의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오히려 김상호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조금 아쉬우니 다시 한 번 해보겠다”며 재촬영을 부탁해 그녀의 피부를 걱정하는 남성 스태프들의 애를 태웠다는 후문.

신민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까칠 사또 은오역의 이준기는 듬직한 몸종 돌쇠역의 권오중과 능청스런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촬영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만담으로 스태프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 것은 물론 간식 하나도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명불허전의 코믹콤비를 예감케 했다.

촬영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되는 두 배우의 다정한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은 “같이 있는 모습만 봐도 웃음이 난다”, “최강 남녀커플은 이준기-신민아, 막강 남남커플은 이준기-권오중”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조연 배우들의 연기 하나까지 일일이 신경 쓰며 챙겼던 김상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없다. 늘 처음 같은 마음으로만 해 달라”고 말문을 열며 “무엇보다 물조심, 운전조심이 최고”라는 훈훈한 덕담으로 첫 촬영 소감을 대신했다.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프로 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은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로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가진 까칠한 사또 은오가 만나 펼치는 모험 판타지 멜로 사극으로 7월말 방송 예정이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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