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발목 잡은 건 개봉 2주 남은 ‘다크나이트 라이즈’

2012-07-04 13:10:40

[이정현 기자]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호적수가 나타났다. 바로 개봉을 2주나 남겨놓은 ‘다크나이트 라이즈’다.

7월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영화예매율에 따르면 오는 19일 개봉예정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개봉을 무려 15여일 남겨놓은 상태에서 예매점유율 27%를 차지하며 깜짝 예매 2위를 차지했다. 개봉 당시 예매율이 75%를 훌쩍 뛰어넘으며 막강한 위용을 과시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30%나 깎인 44.3%로 1위자리를 지켰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예매 돌풍은 이미 예견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크리스천 베일의 마지막 배트맨 시리즈인 이번 작품은 ‘배트맨 비긴즈’로 시작해 ‘다크나이트’로 이어진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 하게 된다. 개봉을 앞두고 “또 하나의 걸작이 탄생했다”는 해외 반응이 전해지며 기대감을 키워놓은 상태. 3D를 과감히 포기하고 최장분량으로 뽑아낸 IMAX의 스펙타클 역시 대단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후문이다.

예매가 시작된 7월2일에는 IMAX 상영관을 중심으로 소위 ‘명당’ 자리를 예매하기 위한 영화팬들의 움직임이 바쁘게 일어나기도 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당일 IMAX 상영관 주요 좌석은 이미 모두 팔려나간 상태다.

이에 반해 한국영화들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명민, 문정희 주연의 한국 최초 감염재난 영화 ‘연가시’는 11.5%의 예매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으며 ‘내 아내의 모든 것’dl 2.3%의 낮은 예매율로 4위를 차지했다. ‘후궁’과 ‘아부의왕’ ‘미쓰고’ 등은 모두 5위권 밑으로 떨어졌다.

한편 19일 개봉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배트맨(크리스천 베일)과 조커의 대결이 끝나도 8년 후, 평화가 지속되던 고담시에 최강의 적 베인(톰 하디)가 나타나고 그를 막기 위한 배트맨의 대결을 그렸다.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것인가에 대한 배트맨의 철학적 고민과 스펙타클한 액션이 조화를 이뤘다. (사진제공: 워너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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