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마크 웹 감독 거취놓고 소니vs폭스 신경전

2012-08-03 15:59:06

[이정현 기자]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무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연출했던 마크 웹 감독의 거취를 놓고 소니와 폭스 서치라이트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7월30일 LA타임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6억5천만 달러가 넘는 히트작이 된 지금 연출을 맡은 마크웹 감독의 거취를 놓고 소니와 폭스 서치라이트가 경쟁중이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마크웹 감독에 의해 성공적으로 리부터 된 만큼 차기작을 넘어 3편까지 맡아 주길 바라고 있다.

여기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통해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까지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워너브러더스 영향 탓도 있다. 소니 측은 마크 웹이 소니의 놀란 감독이 되길 바라는 셈이다.

마크 웹 감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계속 맡는 것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폭스 서치라이트와 맺은 계약이 발목을 잡고 있다. 2009년 폭스 서치라이트와 함께했던 ‘500일의 썸머’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그는 이후 폭스 서치라이트와 한 작품 더 계약을 맺었다.

폭스 서치라이트 측은 스타감독이 된 마크 웹과 어떻게든 신작 영화를 더 제작하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소니 역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는 상황. 꼬여버린 계약을 해결하기 위해 몇가지 제안이 오가고는 있지만 문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소니 측은 이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제)의 북미 개봉일을 2014년 5월2일로 못 박았다. 하지만 마크 웹 감독을 둘러싼 폭스 서치라이트와의 관계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제작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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