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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수애 SBS '야왕', 내년 1월 편성 확정 "대물 시리즈3 될 것"

2012-09-05 09:24:23

[민경자 기자] 배우 권상우 수애 주연의 SBS 드라마 '야왕'(원작 박인권 극본 이희명 공동연출 조남국 조영광)이 내년 1월 방송된다.

SBS 월화드라마 '야왕'의 제작사 베르디미디어의 윤영하 대표는 5일 "최근 SBS 편성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월화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주연배우로 권상우 수애가 출연계약을 맺은 상태라서 후속 캐스팅과 스케줄 진행에 따라 11월부터 촬영을 시작할 전망이다.

드라마 '야왕'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흥행의 보증수표' 권상우 수애 커플은 물론 원작, 대본, 연출의 삼박자가 완벽한 호흡을 이루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박인권 화백의 원작 만화는 그동안 '쩐의 전쟁' '대물' '열혈장사꾼' 등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마다 성공을 거두었다. 사실적 묘사와 감각적 터치, 인간의 욕망과 치부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직설적 화법, 끊임없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추리기법 등으로 호평 받아왔다.

이희명 작가는 지난 2000년을 전후로 '미스터 Q'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의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일으키며 김희선 송윤아 장나라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또 2006년의 '불량가족'에 이어 6년간의 공백을 거친 뒤 지난 3월에는 '옥탑방 왕세자'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이희명 작가는 정통적 서사구조에 개성 있는 트렌디를 접목시키거나 탄탄한 추리 요소를 가미해 매번 히트를 기록했다.

공동 연출자 조남국 조영광PD는 최근 종영된 화제의 드라마 '추적자'를 함께 연출했던 실력파로 그 여세를 몰아 이번 작품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왕’의 숨 막히는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어떤 색깔의 연출로 풀어낼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부작 '야왕'은 박인권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수애와 그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권상우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 과정에서 치명적 사랑과 배신, 멈출 수 없는 욕망과 음모, 인간존재의 파멸과 구원의 미학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야왕'은 욕망의 늪에 빠진 수애를 향한 권상우의 복수극이며 치명적 사랑의 반어법이다. 목숨처럼 사랑했던 한 여자에 대한 응징의 말로가 한 남자의 가슴에 어떤 의미의 꽃으로 피어날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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