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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우울증 고백, 드라마 시청률 쪽박에 “무관심이 너무 두려워”

2012-10-16 20:01:30

[연예팀] 배우 안재욱이 우울증으로 인해 힘겨웠던 과거를 고백했다.

10월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한 안재욱은 드라마 ‘사랑해’의 저조한 시청률로 슬럼프를 겪은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재욱은 “드라마 ‘사랑해’ 시청률이 고작 6%였다. 처음 겪는 사람들의 무관심이 무척 힘들었다”며 “사전 제작 드라마라 조기 종영 할 수도 없고, 성적표 나오는 날은 너무 무서웠다. 그 날이 너무 무서워 첫 방송 전 한국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시청자와 관객이 많으면 배우는 신이 난다. 하지만 그때 나는 내가 하는 걸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다는 생각에 우울증을 겪게 됐다”며 “30대 중반 나이에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 옳은 것인지, 인생과 배우의 삶, 연기력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속내를 전했다. 어느새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안재욱은 “정말 힘들었다. 술자리에서도 내 존재감이 없었다. 술을 마셔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참을 수 없는 내 존재의 가벼움이 나를 세상에서 숨고 피하게 만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지금은 일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안재욱 우울증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하의 안재욱에게 이런 시절이...”, “안재욱 우울증 고백, 어떤 배우든 다 그런 시절이 있게 마련 아닌가요. 힘내세요”, “안재욱 우울증 고백. 지금은 그런 생각 안 하시니 다행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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