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뮤지컬 '그리스', "더 그리스다운" 무대로 강동아트센터 상륙

2012-10-16 18:31:37

[민경자 기자] 한국 뮤지컬의 베스트셀러 뮤지컬 '그리스'가 조금 더 '그리스답게, 그리스다운' 무대로 찾아온다.

2012년 12월1일부터 1월20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새롭게 공연되는 뮤지컬 '그리스'(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정태영)는 1년 여 간 프로듀서 신춘수의 진두지휘 아래, 대본, 무대디자인, 의상 등을 재정비해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로 돌아왔다.

먼저 프로듀서와 스태프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던 가장 중요한 논의는 조금 더 '그리스답게, 그리스다운' 무대를 만들기로 한 것. 관객들이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리스'의 분위기와 메시지, 세련된 촌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조금 더 신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편곡과 연주 등의 수정작업이 진행됐다. 음악은 조금 더 빨라지고, 드럼 비트를 강조해 60~70년대 유행하던 로큰롤 분위기를 살리되, 드럼 등의 리듬 악기 부 분의 속도는 현재 대중가요 중 댄스곡의 비트 정도로 빠르게 진행하고, 멜로디 부분은 주요 부분을 강조하는 것으로 수정되어, 빠른 비트를 통해서는 공연의 신나는 분위기를 살렸다.

가장 긴 시간을 두고 진행된 부분은 대본 수정. 뮤지컬 '그리스'가 강조하려는 메시지와 더불어 캐릭터별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대사, 관객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웃음코드를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대사와 지문 하나 하나에 다각적인 수정에 들어갔다.

아울러 '뮤지컬 스타의 산실(産室)'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오디션에서도 상당히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24명의 배우를 캐스팅 작업을 완료했다. 정민, 고은성, 이지윤, 김보선, 정연 등 앞으로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 갈, 실력이 탄탄한 신인급 배우들로 꾸려졌다.

또한 KBS '개그콘서트' 3인방 노우진, 이동윤, 유민상의 합류로 공연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수 있게 되었다. 2012년 브로드웨이 초연 40주년을 기념하고, 2013년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공연에 서는 지난 공연과는 다른,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40년간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공연되고, 한국에서는 2003년부터 정식으로 공연되어 수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고 흥행을 이어왔던 명실공히 '한국 뮤지컬의 베스트셀러'작품으로, 지난 2011년에는 중대형 작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1,500회를 돌파하며, 그 명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제공: 오디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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