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서프라이즈' 노스트라다무스는 사기꾼? 예언집 대부분이 표절-애매한 표현

2012-10-21 11:35:12

[민경자 기자] 역사적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 세기의 사기꾼이다?

10월21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에서는 프랑스 국왕 샤를9세의 정치 고문으로 활동했던 노스트라다무스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국왕 앙리2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언하며 유럽 전역으로 유명해진 노스트라다무스. 그의 예언서는 인류 역사에 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인용되면서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예언가로 자리매김됐다.

하지만 2010년, 노스트라 다무스 노스트라다무스 전문가 폴 웨이드는 그가 점성술도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던 '엉터리 예언자'라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16세기 당시 점성술사는 천문학, 기하학, 수사학에 능통한 전문지식이였는데 노스트라다무스는 점성술을 깊이있게 공부하지도 못했으며 1529년 몽펠리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던 중 강제 추방됐었다. 그 이유는 장미 알약을 페스트 치료제라고 속여 팔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예언의 가장 기본이되는 천궁도 조차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 천궁도는 한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 하늘의 위치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별의 위치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고. 천궁도는 수학이나 천문학에 지식이 있다면 틀릴수 없다는 것.

아울러 노스트라다무스가 그렸던 루돌프 황제 천궁도에서도 10개 행성 위치도 8개가 틀렸으며 심지어는 달의 자리도 틀렸다. 이는 초보 점성술사도 하지 않는 실수였다.

또한 역사 인물 연구가는 노스트라다무스의 942개의 예언 중 655개가 표절이라는 것. 맞춘 것 또한 당시 다른 예언집인 '미라빌리스 리베르'에서 139개가 전쟁 기근, 화제의 표현과 일치한다고.

왜 사람들은 그의 예언을 신봉했을까. '그의 뛰어난 언변과 애매모호한 표현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유럽의 정서에서는 불안했었는데 그는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고.

또한 주로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했던 전쟁, 화제, 홍수들은 인류역사상 언젠가 반드시 반복해서 일어나는 대 참사였던 것. 그의 예언에는 구체적인 날짜가 없어 역사가 반복되면 100%진실이 되는 예언들이였다.

과연 노스트라다무스는 450년 뒤를 내다보는 영감을 지닌 예연가였을까. 아니면 언변좋은 사기꾼이였을까. 아직도 미스터리한 인물로 남아있다. (사진출처: MBC '서프라이즈'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한선화 이상형 고백 “이휘재 같은 사람과 결혼할래”

▶ 하하 별 미니결혼식, 별 부친 임종 하루 전날 올려…
▶ 강병규 방송 복귀 “해설자 정수근과 야구토론 벌여…”
▶ 나영석PD 복귀 '인간의 조건'으로 개그맨 6인방과 함께…
▶ [bnt포토] 블락비 지코-비범 '흘러 넘치는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