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윤도현 "'수퍼스타' 韓 뮤지컬 역사에 남는 작품 됐으면…"

2013-03-27 09:25:04

[안경숙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락스타 윤도현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3월2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주역인 마이클 리, 윤도현, 박은태, 정선아, 김신의(몽니), 한지상, 장은아, 김동현, 조권 등이 참석했다.

윤도현은 '수퍼스타'와 인연이 깊다. 신인시절인 16년 전, 그는 이미 유다 역으로 한차례 무대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같은 작품, 작은 역. 그렇다면 과거와 현재 달라진 점은 뭐가 있을까. 윤도현은 "데뷔한지 얼마 안 돼서 '수퍼스타' 뮤지컬을 했다. 그때는 뮤지컬에 대해 이해를 못한 상태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16년 전에는 '노래를 잘 소화해야겠다'는 것이 작품을 하는 이유였다. 하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 16년 동안 스스로도 많이 변했고, 성경도 알게 됐다. 언젠가는 다시 해보고 싶었다. 이번 작품에는 '좀 더 깊은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쉬움이 남았던지 윤도현은 스스로 마이크를 집더니 "이번 작품이 우리나라 뮤지컬 역사에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 뮤지컬은 한 명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스태프들도 최고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다 역에는 윤도현을 비롯해 인디밴드 몽니의 리드보컬 김신의, 한지상이 트리플로 캐스팅돼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전세계 42개국 1억 5천 만 명을 열광시킨 브로드웨이의 살아있는 전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4월26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 설앤컴퍼니)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제아파이브, 봄 감성 가득 담아 설렘을 말하다(종합)
▶ 인피니트 연애 스타일, 헌신·세레나데·집착 '가지각색'
▶ [리뷰] 요셉 어메이징 "형형색색 드림코트 입고 꿈꾸라"
▶ '좋은 친구들' 8년 만에 개봉, 누군가에게는 첫 영화였지만…
▶ '슈퍼쇼 5' 슈퍼주니어의 체력? "아직 죽지 않았구나 보여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