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최고다 이순신' 인기비결 셋, 시청률 30%도 멀지 않아…

2013-04-06 20:17:00

[윤혜영 기자] 주말 안방극장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최고다 이순신'이 이번 주말에는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방영 초반임에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주인공인 순신(아이유)과 준호(조정석)가 보여주는 신선한 러브라인이 그것이다. 아이유와 조정석은 실제의 나이 차를 무색케 하는 찰떡 궁합 연기를 선보이며, 처음에 악연으로 만나 점점 티격태격 싸우며 친해지는 모습을 너무나 귀엽게 연기해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준호는 순신 앞에서 매번 넘어지고, 엎어지며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고 순신 또한 사기를 당하거나 아빠를 잃은 슬픔에 준호 앞에서 오열하는 보습을 보여줬다.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두 사람은 이제 준호의 치기 어린 내기로 시작된 '이순신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러브 모드를 그려갈 예정이다.

이번 주말 방송에선 '이순신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순신을 배우로 단련시키려는 준호의 노력과 그로 인해 생겨나는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두 번째 인기비결은 업둥이 순신을 지극정성으로 키운 정애(고두심)가 보여주는 짙은 모성애와 순신의 출생을 둘러싼 비밀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지난 방송에서 남편의 유품 속 사진에서 송미령(이미숙 분)의 과거인 경숙과 다정하게 찍은 남편의 모습을 발견한 정애는 순신이 창훈과 경숙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게됐다.

이번 주 방송에선 빨간 목도리를 단서로 의심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며 갈등하는 정애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로 인해 변화될 순신에 대한 감정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송미령은 순신이 자신의 딸임을 알지 못한 채 연기자지망생과 대배우 사이로 첫 대면했다. 서로의 관계를 모른 채 순신과 미령은 천륜을 느끼게 될지도 자못 궁금해진다.

세 번째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유신(유인나)과 찬우(고주원)가 그려갈 사랑이다. 지난 방송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유신은 위로하던 찬우와 함께 밤을 보내게 돼,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사귀자는 찬우의 고백을 단칼에 거절한 유신은 내심 갈등하게 된다. 친구에서 연인 사이의 갈림길에서 선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혜신(손태영)을 남몰래 지켜보게 된 진욱(정우)의 가슴앓이와 순신을 향한 영훈(이지훈 분)의 따듯한 관심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이순신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전개 속도가 탄력받기 시작했다. 준호와 순신의 러브 라인에 목 말라 하던 시청자들에게 이번 주말방송은 단비가 될 것이다. 순신과 준호 사이에 새롭게 싹틀 감정에 많은 기대바란다"고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갈 예정이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은 4월6일 저녁 7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플레이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2013 만우절, 농담부터 농담같은 비보까지…
▶ MBC 드라마 속 지나친 나이 차이, 케미는 어디에?
▶ '구가의 서' 이승기-수지 "첫인상? 볼수록 매력 있다"
▶ '금나와라 뚝딱' 연정훈 "증권가 소문? 10년 되니 무뎌진다"
▶ [인터뷰] '좋은 친구들' 김민호 "연정훈, 한가인 위해 담배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