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B1A4 뮤직드라마, 골라보는 재미 있는 5가지 이야기 '사랑에 빠진다면?'

2013-08-12 12:10:09

[윤혜영 기자]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B1A4의 5인 5색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8월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는 개그맨 이수근의 진행으로 그룹 B1A4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3 B1A4 LIMITED SHOW 'AMAZING STORE' 프레스콜이 열렸다.

신비로운 장난감을 파는 'AMAZING STORE'의 한정판 장난감으로 변신한 B1A4는 '잘자요 굿나잇'을 비롯해 'Wonderful Tonight', '별빛의 노래', 'If' 등의 곡은 물론이고 '이게 무슨 일이야, B1A4가 사랑에 빠지다니'를 주제로 지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뮤직드라마를 또다시 선보였다.

다른 멤버들이 뮤직드라마를 준비하는 동안 무대에 잠시 등장한 산들은 "멤버들이 '과연 미래에 사랑을 하게 된다면 어떤 사랑을 할까' 상상을 하면서 각자 스토리를 만들었다"면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섯 가지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야기 속에 멤버들 각자의 실제 성격과 생각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재미와 감동 그리고 풋풋한 사랑까지 느낄 수 있을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 중에 재미와 웃음을 드리기 위해 실제가 아닌 얘기를 지어낸 멤버도 있다. 너무 곧이 곧대로 '저 친구는 사랑을 하면 이렇겠구나'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귀띔했다.

'사랑에 빠진 남자는 헤프다'는 타이틀로 꾸민 진영은 "이 여자도 좋아하고 저 여자도 좋아하고 그냥 보이는 여자를 다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실제와는 좀 다를 수 있다. 이걸 하면서도 해명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팬들도 믿는 거 같은데 그 캐릭터와는 다르다. 난 한 여자 분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라서 연기하는데 약간 힘든 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우는 "'사랑에 빠진 남자는 기다린다'는 타이틀로 에피소드를 만들어봤는데 실제 상황들은 비슷하지 않지만 캐릭터는 나와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 나도 예전에 사랑을 기다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바로는 실제로 프레스콜에서 '사랑에 빠진 남자는 귀엽다'를 주제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실제로 사랑에 빠지면 애교가 많아지는데 여자친구와 뽀뽀를 못해서 안달나거나 남자와 연습을 한다거나 그런 적은 없다"고 해명하면서 "학창시절에 라디오를 자주 들었는데 읽히지는 않았지만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사랑에 빠지면 귀여워진다는 말에 이수근은 즉석에서 애교를 보여달라고 제안했다. 바로는 "여자친구가 늦으면 무턱대고 화내면 안된다. 그러면 별로 안 좋아한다"라며 공찬을 여자친구라 생각하고 "너 때문에 밥도 못 먹었다. 왜 늦게 왔어? 오늘은 네가 밥 쏴. 알겠지?"라고 애교를 부렸다.

'사랑에 빠지면 집요하다'를 주제로 했다는 공찬은 "뮤지컬 안에서 여자친구에게 되게 집요하다. 계속 통화하고 '누구랑 있냐' 전화하고 '스타킹 사 신어라' 등 간섭하는데 실제 나는 그 정도만큼은 사랑해보지 못했지만 만약 사랑을 한다면 좀 집요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우는 "공찬인 막내인데도 집요한 게 있긴 하다. 기억력이 대단해서 가끔씩 보면 무섭다"며 공감했고 산들 역시 "공찬이 집요한 걸 극대화해서 표현해냈다. 미래에 그러면 안되겠지만 극 중에서는 무서울 정도다"라고 말했다.

공찬은 이어 "누군가 나 몰래 만났다면 한 번은 그럴 수도 있겠다 치고 용서해주지만 다음부터는 안된다"라며 "나한테 집요한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바로와 함께 '사랑에 빠진 남자는 아프다'로 뮤직드라마를 한 산들은 "재미와 웃음을 드리기 위해서 실제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멤버가 바로 나다. 극처럼 그렇게 매달리지도 않고 그렇게까지 퇴짜 맞아본 적도 없다"라면서 "상상을 했을 때 '이렇게 표현하면 재밌겠다' 해서 최대한으로 표현한 거다"고 전했다.

한편 B1A4는 이번 공연에서 연출에 도전, 6개월 전부터 전체 컨셉은 물론 연출, 구성, 편곡까지 직접 참여했으며 전 곡 밴드 버전 편곡과 공연 전체를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연출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8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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