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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만취 연기, 아픔 털어놓다가 봉춤까지? '반전 매력'

2013-08-16 17:45:31

[윤혜영 기자] 소희 만취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8월14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해피 로즈데이'에서 원더걸스 소희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일하며, 배우의 꿈을 키우는 연기자 지망생 아름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부터 단아하고 청순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시청자의 호평을 끌어냈다.

극 중 첫 등장부터 꽃 배달을 위해 긴 생머리를 흩날리며 청초한 모습으로 등장한 소희는 신부에게 부케를 배달하던 중 이를 망가뜨린 찬우(정웅인)와의 첫 대면에서 당돌하게 책임지라며 할 말을 하는 등 통통 튀는 모습을 보였다.

남다른 집안사정으로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밝게 살아가는 아름은 찬우와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 잔 하게 되고 술에 취해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나는 아플 수도 약할 수도 없어요. 왜냐? 그래야 사니까"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름은 금세 "꿈이 배우가 되는 것이니 미리 사인해드릴까요? 나중에 엄청 유명한 배우 될 텐데"라고 말하며 요염한 포즈로 봉춤을 선보이는 반전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어 몸이 아프던 어머니의 죽음 이후 장례식장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슬픈 눈물을 쏟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소희 만취연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소희 만취연기 보니 연기자로 본격 나서도 될 듯", "소희 첫 연기치고 괜찮네", "소희 만취연기 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해피 로즈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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