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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김재중-고성희, 화장실 격투 비하인드 컷 공개…애잔+치열

2015-02-24 09:36:49

[bnt뉴스 박슬기 기자] ‘스파이’ 김재중과 고성희의 화장실 격투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2월24일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제작진 측이 김재중과 고성희의 애잔하고도 치열했던 화장실 액션신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13일 ‘스파이’ 방송분에서 김선우(김재중)가 엄마 박혜림(배종옥)은 물론 사랑했던 여자 친구 이윤진(고성희)마저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 때문에 계속해서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김선우가 안타까웠던 이윤진이 결국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폭로했던 것. 계획적으로 다가왔다는 이윤진의 말에 괴로워하던 김선우는 이윤진을 놔줬지만, 박혜림과 황기철(유오성)의 위치를 알기 위해 이윤진을 공항 화장실에서 다시 붙잡았다. 하지만 이윤진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치를 알려줄 수 없다고 거절했던 터. 이에 김선우와 이윤진이 애증의 격투를 벌이게 되는 장면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이 첫 액션 케미를 뽐냈던 ‘화장실 격투’ 장면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이뤄졌다. 화장실이라는 협소한 공간에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들어가야 하는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김재중과 고성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액션 동작의 합을 맞추는 데 열중했다.

특히 김재중은 난이도 높은 격투 동작을 어려워하는 고성희를 위해 직접 나서서 시범을 보이고, 설명을 하는 등 친절한 배려로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후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거친 액션과 함께 고난도의 감정 연기를 주고받는 ‘찰떡궁합 호흡’을 발휘,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재중과 고성희는 좁은 화장실에서 무려 4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활기찬 모습으로 현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제작진 측은 “김재중과 고성희가 액션은 물론 감정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하며, 명장면을 만들어냈다”며 “극중에서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던 두 사람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이제까지 보여줬던 달달한 연인 관계와는 또 다른 모습들로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2 드라마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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