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위아래’ 업그레이드 버전 ‘아예’로 대세 걸그룹 이어갈까(종합)

[bnt뉴스 김예나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걸그룹 EXID가 ‘위아래’ 인기 요소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신곡 ‘아예’로 컴백한다.

4월12일 서울 중구 명동 한 카페에서 EXID 두 번째 미니 앨범 ‘아예(AH YEAH)’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EXID는 명동 유네스코길 눈 스퀘어 앞에서 컴백 쇼케이스 및 길거리 공연을 개최, 모여든 사람들로 명동 일대를 마비시키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아예’ 무대를 최초 공개한 EXID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대단했다. 신곡 ‘아예’ 무대 공개 이후 EXID는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고 각종 SNS를 통해 ‘아예’ 직캠 영상 및 쇼케이스 현장 사진이 급속도로 전파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EXID는 데뷔 3년 만의 발매된 첫 피지컬(CD)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솔지는 “굉장히 오래 걸린 앨범이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LE가 오랜 고심을 했다. 타이틀곡을 고르기가 정말 어려울 정도로 좋은 수록곡들이 많이 있다. 오래 걸린 만큼 자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예’를 포함해 ‘아슬해’ ‘토닥토닥’ ‘위드아웃유(With Out U)’ ‘1M’ 등 신곡 5곡과 기존곡 ‘위아래’ ‘매일 밤(Ver.2)’ 등이 수록될 전망이다.

타이틀곡 ‘아예’는 힙합 댄스 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시원한 후렴구, 재치 있고 개성 있는 가사와 확실한 후크가 인상적이다. 이 곡은 적극적이지 못한 남자에게 반응하는 여자를 시크하고 발랄한 EXID 스타일로 표현해냈다. 특히 히트곡 ‘위아래’에 이어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울 만큼 간결한 안무를 한층 강화시켜 또 한 번의 EXID 열풍을 예고했다.

안무와 관련해 정화는 “후렴구 부분에 포인트를 줬다. ‘위아래’ 때 골반 춤으로 이슈를 모았듯 이번에도 다리를 살려서 안무를 짜봤다. ‘아예’ 콘셉트가 ‘건방진 언니’인데 포인트 안무가 잘 살려주는 것 같다”고 말하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날 EXID는 라이벌로 다른 걸그룹이 아닌 대표 히트곡 ‘위아래’를 꼽았다. 하니는 “‘위아래’가 굉장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 인기를 넘고 싶은 마음이다. ‘아예’는 ‘위아래’보다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전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 강렬한 비트감, 다리를 이용한 포인트 안무 등 신곡 ‘아예’는 묘하게 ‘위아래’를 연상케 한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위아래’의 인기 요소를 한층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사동호랭이는 “‘위아래’와 비슷한 건 인정 한다. 연장선으로 봐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각 가수에게 가장 잘 맞는 색깔을 잡고 발전시키는 과정이라 생각 한다. 앞으로 발표할 곡들은 또 다른 스타일이 될 것이다. ‘아예’가 ‘위아래’와 비슷한 건 맞지만 비트나 코드 진행 등 분명히 차이가 난다는 건 알아 달라”고 설명했다.

컴백을 앞두고 EXID 멤버들의 각오도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솔지는 “‘위아래’ 활동 하고 바로 ‘아예’ 준비 했다. 바쁜 활동 탓에 정신없이 준비했지만 모든 곡이 잘나온 것 같다. 고생한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아예’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엘리(LE)는 “신사동호랭이와 고민을 많이 하며 만든 앨범이다. 정말 잘 나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항상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한다. 그 각오를 가지고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이어 혜린은 “더 많은 사랑받기 위해 열심히 하고 감사함을 아는 EXD가 되겠다”고 전했고 정화는 “대중에 EXID를 더 많이 알리고 사랑받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니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즐겁게 무대에 임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야무지게 전했다.

한편 EXID 두 번째 미니 앨범 ‘아예’는 13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신사동호랭이와 LE가 의기투합해 만든 새 앨범을 통해 EXID만의 차별화된 음악적 색깔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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