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티아라 첫 쇼케이스, 두 번째 전성기 위한 초석될까(종합)

2015-08-03 13:06:14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11개월 간의 공백기를 깨고 ‘완전 미쳤네’의 첫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는 데뷔 6주년 이래 첫 쇼케이스였다.

8월3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티아라의 ‘완전 미쳤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티아라의 신곡 ‘완전 미쳤네’는 감각적인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곡으로, 여름에 걸맞는 시원한 느낌과 발랄한 안무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티아라의 팬들도 참여해 쇼케이스 내내 열띤 분위기를 이끌어갔고,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보며 뜨거운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 앨범 ‘슈가 프리’까지만 하더라도 티아라는 항상 바쁜 일정 속 앨범 준비를 병행하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완전 미쳤네’는 약 1년 간의 국내 활동 공백기 동안 천천히 멤버들과 앨범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소연은 “이번 티아라 완전체가 컴백한다는 말에 주변에 많은 동료 분들과 선후배 분들, 그리고 가족 분들이 응원해주셨다”며 “이번에는 우리 멤버들끼리 단합력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물론 매 앨범마다 좋았지만, 다른 때 비해 시간이 많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해 멤버들과 즐겁게 임했다”고 밝혔다.

티아라는 최근 중국에서 떠오르는 한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중국 팬들을 위해 이번 티아라 쇼케이스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연은 중국 팬들을 위해 능숙한 중국어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은정은 “작년 12월부터 올해까지 중국에서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또 간간이 중국 예능과 광고를 찍으며 해외팬들에게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많은 팬들이 계시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많이 준비하고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동안 타지 생활을 이어 온 티아라였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곁에 벗처럼 남아있는 국내 팬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잊지 않았다.

소연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중국에서 활동했다. 물론 몇몇 멤버들이 그동안 솔로로 활동을 하긴 했지만, 팬들은 완전체의 모습을 더 기다려주셨을거라 생각한다”며 “많은 팬들이 기다려주셨던 것 만큼 이번 앨범은 국내 팬들을 위한 앨범이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해 팬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은정은 자신들의 국내 팬을 부모님이라는 비유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한국팬과 중국팬 모두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을 똑같지만, 한국팬들은 부모님 같은 느낌이다”며 “우리에게 항상 타이르고, 어르고, 달래고, 가르치는 분들이다. 반면 중국팬 같은 경우는 굉장히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셔서 늘 좋은 기운을 받아간다. 깜짝 놀랄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정은 “오랫 동안 중국 활동을 하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앨범을 준비해서 설레고 두근거린다. 앞으로 무대를 하며 설레고 긴장되는 무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뷔 6년 이라는 시간 동안 쇼케이스를 해본 적이 없던 티아라는 실시간 검색어 5위에 올랐다는 말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효민은 “사실 우리는 이번 활동에 대해 목표가 있다기 보단 그저 열심히 활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나는 그저 앨범이 나온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하지만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우리들의 목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기자와 팬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울먹였다.

은정은 “데뷔 이후 이런 쇼케이스 자리를 처음 가져보는데, 이렇게 신고식처럼 해보니 더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다”며 “하지만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우리의 목표와 목적을 다시 한 번 다잡고 활동하게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티아라의 ‘완전 미쳤네’는 4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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