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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2012 벵가지 테러 사건 당시 참전 용병 인터뷰 공개

2016-03-02 10:10:45

[bnt뉴스 김희경 기자] ‘13시간’이 특수 용병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인터뷰를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3월2일 영화 ‘13시간’(감독 마이클 베이) 측은 2012년 리비아 벵가지 테러 사건에 실제로 참전한 민간 특수 용병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공개된 영상은 리비아 테러 사건 당시 참전했던 민간 특수 용병 6명의 대원 중 미국 특수부대 출신의 마크 오즈 자이스트, 존 티그 타이젠, 크리스 탄토 파론토 등 3명의 대원들의 증언을 담고 있다.

미국 해병대 출신의 마크 오즈 자이스트는 “여러 단체들은 통제권을 위해 세력다툼을 했다” “카다피가 은닉한 무기들을 그들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모두에게 문제가 됐다”고 당시의 불안정하고 긴박했던 정세를 설명한다.

역시 해병대 출신의 존 티그 타이젠은 “우리는 철수하라고 명령을 받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동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집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기 때문이다”고 전해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다른 사람들을 지켜냈던 그들의 희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미 육군 특공대 출신의 크리스 탄토 파론토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 팀원들이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영화 ‘13시간’은 아직도 세상에 자신들의 삶을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당시의 현장 상황 구성과 전투 장면 촬영 등에 필요한 기술적인 자문부터, 배우들의 열연을 위한 감정적인 교류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13시간’이 보여줄 리얼리티에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13시간’은 3일 개봉 예정. (사진출처: 영화 ‘13시간’ 용병 인터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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