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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해즈 폴른’-‘태양의 후예’, 거친 남자들의 심쿵 매력

2016-03-29 10:13:05

[bnt뉴스 김희경 기자] 배우 제라드 버틀러와 송중기, 진구의 반전 연기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극장가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 ‘런던 해즈 폴른’(감독 바박 나자피)은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을 타겟으로 한 사상 최악의 테러가 벌어진 런던에서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되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맞서는 일급 경호원과 영국 정보국 MI6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극중 마이크 배닝 역의 제라드 버틀러는 갑작스러운 테러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과 일급 경호원다운 묵직한 대사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영국 수상의 장례식이 열린 세인트 폴 대성당이 정체불명의 테러리스트들에게 습격 당하고, 빗발처럼 쏟아지는 총격전으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에서 “꼭 붙어 계십시오. 곧 탈출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제라드 버틀러의 대사는 듬직한 그의 면모를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테러리스트에 의해 폭격 당해 불타오르는 차량이 ‘마이크 배닝’의 일행을 덮쳐올 때 대통령을 먼저 보호하는 동시에 테러리스트들을 거침없이 저격하면서 탈출 통로를 모색하는 장면이 이어져 그가 펼칠 화려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그 외에도 목표물을 추격하는 기능을 탑재한 스팅어 미사일에 마이크 배닝 일행이 탄 헬기가 조준 당하자 “대통령님, 피격 당할 겁니다. 충격에 대비하십시오”라고 경고를 던지는 대사와 테러리스트 소유의 건물에서 탈출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영국 MI6에게 “날려버려요”라고 외치는 대사 등 상남자의 면모를 물씬 풍기는 제라드 버틀러의 명대사들은 여성 관객을 매료시키기 충분하다.

이어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은 상남자의 포스는 물론 애교까지 섞인 달달한 대사로 여심을 훔치고 있어 화제다.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는 유시진이 강모연(송혜교)에게 기습 키스를 감행한 뒤 고민에 빠진 ‘강모연’에게 “그 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내가 사과할까요, 아니면 고백할까요?” 라고 말하는 송중기의 대사.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진심을 가감 없이 드러낸 이 대사는 많은 여심을 사로잡으며 송중기를 최고의 매력남 대열에 올려놓았다.

윤명주(김지원)를 향한 사랑을 미뤄오던 ‘서대영(진구)’이 그녀의 아버지인 윤 준장 앞에서 “이 손 하나만 잡겠습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 대사도 드라마의 명대사로 꼽혔다.

서대영의 강단 있는 태도와 로맨틱한 고백 대사는 그간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다려오던 시청자들의 속을 뚫어주며 ‘태양의 후예’의 다음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스크린부터 브라운관까지 남성미와 거침없는 대사로 각각 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남배우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런던 해즈 폴른’은 거대한 스케일과 고강도 액션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개봉 3주차에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출처: ‘런던 해즈 폴른’ ‘태양의 후예’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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