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 이민호 손에 달렸다

[연예팀] 모든 기억을 되찾은 이민호가 운명을 바꾸기 위한 활약을 시작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14회에서 준재(이민호)는 최면요법을 통해 비극적 전생을 모두 기억해 냈다.

담령(이민호)은 세화(전지현)를 구하기 위해 물로 뛰어들어 대신 창을 맞았고, 세화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반복되는 사랑, 반복되는 운명임에도 불구하고 준재는 “이 모든 반복은 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을 했다.

심청(전지현) 지키기 플랜을 짜기 시작한 준재는 달달한 영화 데이트 이후 “내가 혹시 죽어도 절대 따라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지만 청은 이를 거절했고 두 사람 사이에 냉기가 흘렀다. 조남두(이희준)는 이를 두고 권태기라며 청을 불안하게 했지만 실상은 그 반대.

준재는 겉으로 냉랭하게 대하면서도 청을 지키고, 필요할 때 마다 적절한 도움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 노릇을 계속했다. 인어 심장의 비밀도 알게 됐다. 자신이 죽게 되도 절대 따라서 목숨을 끊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려다 뭍에서 인어 심장은 시한부라는 속마음을 듣게 된 것.

준재가 청을 사랑하지 않거나 떠나면 청도 죽는다는 이야기에 청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던 것도 잊고 화를 내는 절절함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또한 마대영(성동일)으로 부터 청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홍형사(박해수)와 공조 수사에 돌입했다. 마대영의 흔적을 쫓던 준재는 정신과 진경원 교수로 부터 마대영 역시 과거를 봤으며, 담령과 세화를 죽인이가 양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비밀을 알게 됐다.

이와 같이 비밀과 이야기의 중심에 선 준재가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을 결정짓는 마스터키가 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이민호는 인어를 향한 절절하고 달달한 로맨스로 멜로 장인다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천재 사기꾼다운 면모를 발휘해 날카롭게 마대영을 뒤쫓는 뇌섹남의 면모까지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이민호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준재의 매력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5회는 금일(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제공: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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