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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나만의 티쳐’가 되어줄 스타...“선생님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2017-01-26 08:14:41

[임현주 인턴기자] 나만의 스타선생님이 생긴다면?

신년이면 다이어리에 한 해 목표를 적어 내려가며 결의를 다진다. 다이어트, 독서, 공부, 금연 등 야심차게 세우는 계획들. 의욕을 갖고 노력해도 ‘작심삼일’되기 일쑤다. 2017년 정유년이 된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목표한대로 실천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자신이 없다면, 그런 그들을 위해 도와줄 선생님을 모셔왔다. ‘내가 이러려고 계획 세웠나?’ 하며 자괴감에 빠진 여러분. 이분들과 함께라면 그 힘든 것도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 1교시 요리, 백주부 저리가라 에셰프 나가신다 - 에릭


#요리천재 #요리왕 #먹는거 예쁜데 #요리하니 심쿵해

에릭은 tvN ‘삼시세끼 어촌편3’에 출연해 다채로운 만찬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건 에릭만의 요리 솜씨. 느림의 미학으로 완성된 감자수제비를 시작으로 카레에 코코넛 밀크와 다크초콜렛을 넣어 만든 색달랐던 카레, 그리고 ‘캘리포니아롤’을 비빔밥 스타일로 만든 아보카도밥까지.

그는 한식은 기본이고, 양식, 중식, 일식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식으로 매회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회에는 배추와 깻잎 그리고 우삼겹이 겹겹이 쌓여 꽃을 피운 밀푀유 나베와 돼지뼈 육수에 땅콩버터를 섞은 탄탄면까지 선보이며 끝까지 완벽했다. 이를 증명하듯 시청률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파스타부터 잡채밥까지 모든 순간 빛이 났던 에셰프가 나의 요리 선생님이라면?
상상만으로도 모든 요리를 마스터 한 기분. 여기서 한 가지 주의사항! 그의 얼굴을 보느라 요리하다 다칠 수도 있으니 요리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할 것.

▶ 2교시 운동, 다이어트 자극 사진은 이제 그만~ 날 따라해 봐! - 이시영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정신최면스톱 #운동고고

항상 예뻐지고 싶어 하는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란?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평생의 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새해 목표 중 하나인 다이어트는 절대 빠지지 않는다. 혹시 신정날 헬스장에 가봤다면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평소 텅텅 비어있던 런닝머신이 1월1일엔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체중감량이 간절한 여성들을 위해 ‘이시영 다이어트’를 준비했다. 다들 알다시피 이시영은 각종 아마추어 복싱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경력이 있다. 복싱뿐만 아니라 운동을 사랑하는 그의 비법은 매일 아침마다 공복상태에서 뛰는 것. 보통 30분 유산소 운동을 한 후부터 지방이 타는데, 공복상태에서는 지방이 바로 연소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복싱을 병행한다면 이시영 부럽지 않은 몸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시영 효과’로 급부상한 복싱은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량을 내어 감량을 빨리 할 수 있는 다이어트다. 이시영이 두 시간동안 샌드백을 때려서 하루 만에 체중 2kg를 감량했다는 말이 이를 증명한다.

최근 연기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MC까지 활동영역을 확장해가는 이시영은 운동까지 잘하는 그야말로 만능스타가 아닐 수 없다. 미모까지 다가진 이시영이 운동선생님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반은 성공이다.

▶ 3교시 인간관계, 영어에 이어 사람까지 사로잡다 - 에릭남


#제2의 유재석? #인맥부자 #1가구 1에릭남 #국민남친

훈훈한 외모에 남을 배려하는 성격 그리고 뛰어난 언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릭남. 그는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 시절 억지로 표하는 공감이 아닌 진심이 담긴 순수함과 대화법으로 인터뷰마다 연이은 시청자들의 호평과 많은 연예인들에게 사랑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모델 바바라 팔빈은 인터뷰 후 에릭남의 연락처를 받아가고, 한국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으로 그와 했던 인터뷰라 전했다. 이어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와는 MBC ‘나 혼자 산다’ 에릭남 편에서 볼 수 있듯이 공개데이트를 할 만큼 친해졌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 건 연예인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대했던 그의 인성이 아닐까 싶다. 이에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인터뷰 후 ‘어디서 놀고 있냐’는 바바라 팔빈의 연락에 당시 개그우먼 김신영과 회식을 하고 있어서 만나지 않았다는 후문. 이 이야기에서 인맥관리를 하는 요즘 사람들과 달리 이 남자가 평소에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지 알 수 있다.

제2의 유재석이라 불릴 만큼 좋은 인성과 배려심에 사교성은 어찌나 좋은지, 여기에 영어까지 완벽한 이 남자 정말 대단하다. 단순한 대화스킬을 넘어서 과거의 그러한 삶의 태도들이 묻어나와 빛이 돼서 지금의 에릭남을 만든 게 아닌가 싶다. 이런 남자가 나의 선생님이라면 정말 좋지 아니한가?

▶ 4교시 연애, 사랑꾼의 길은 여기에~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 안재현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순간 사랑이었다

작품을 통해 결혼에 골인한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 지난해 tvN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깜짝 등장한 구혜선을 향해 “여보 너무 사랑해~”라며 스스럼없이 애정을 표현해 ‘사랑꾼’으로 자리 잡은 안재현. 그의 사랑꾼 면모는 SNS에서 이미 예고됐다. 프로포즈했던 순간의 영상을 SNS에 올린 것. 대한민국 여성들 중 이 영상을 안본 사람이 있을까?

‘봄색시,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냉이 꽃을 준비해 더욱 감동적이었던 프로포즈. 결혼 후에도 방송을 통해 그 애정은 더욱 돋보였다. tvN ‘신서유기2’에서 그는 “모델로서 탑클래스에 오르기보다는 행복한 삶을 위해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추는 정도면 된다”며 “장래희망은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이라고 전한 것. 입신양명, 대단한 출세보다는 제 짝을 찾고 좋은 남편으로서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진정한 사랑꾼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안재현은 “여보님~지금 숙소 왔다. 여기? 시골이다. 화장실에 문이 없고 커튼이 있다”라며 사소한 것까지 구혜선과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 모든 여성들의 연애세포를 깨웠다. 여자들이 소소하고 작은 것에 더 감동을 받고 사랑을 느낀다는 점을 어쩜 이리 잘 알까?

이런 안재현의 돋보이는 아내사랑 덕인가. 리얼함을 중요시하는 나영석 PD의 새 예능 tvN ‘신혼일기’에 출연해 달달한 안구커플(안재현-구혜선 커플)의 행복한 일상모습을 2월에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님은 내 우주의 중심”라는 안재현. 그에게 배우는 사랑은 그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하는 꿀이 아닐까?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선생님들이라고? 누가 아는가. 매일 밤 꿈속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불을 끄며 도깨비를 소환하는 김고은처럼 우리는 형광등불을 꺼보는건 어떨까?(사진제공: bnt뉴스 DB, tvN 홈페이지, SBS ‘한밤의 TV연예’, MBC ‘섹션TV 연예통신’,‘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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