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LE SSERAFIM DEBUT SHOWCASE] 마침내 르세라핌

2022-05-02 22:04:59
[임재호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데뷔 일정과 멤버, 팀의 이름이 공개되기 전부터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던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협력하에 론칭하는 첫 걸그룹이라는 점과 아이즈원 출신의 사쿠라, 김채원의 합류로 대중들의 호기심에 기대를 더했다.
5월 2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는 그들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기도 하고 처음 하는 쇼케이스다 보니 멤버들 모두 긴장한 기색이 조금은 엿보였는데.

I’M FEARLESS를 애너그램의 형식으로 바꿔 만들어낸 그룹명 LE SSERAFIM.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정진하겠다는 자기 확신과 의지를 내포하는 그룹명이다. 사쿠라, 김채원과 더불어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로 구성된 6인조 르세라핌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음악과 퍼포먼스로 무장해 2022년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마침내 5월 2일, 타이틀곡 ‘FEARLESS’로 데뷔하는 그들은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놀라운 비주얼로 무장해 케이팝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막강한 필살기를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그들에게 주목해보자.
‘욕심을 숨기라는 네 말들은 이상해, I’M FEARLESS’

펑크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 ‘FEARLESS’의 무대를 선보인 그들. 세련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는 물론 그들의 당찬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데뷔곡이다.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최고가 되기를 선택한 르세라핌.
바닥에 누워 시작하는 인트로부터 그들이 보여주고 싶은 자유로움을 표현한 안무가 인상적이었다. 포인트 안무 또한 빠뜨리지 않은 그들. “What you lookin’ at?”이라는 가사에 맞춰 손으로 눈을 가리는 동작이 인상적인 ‘뭘 봐 춤’ 등 르세라핌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동작들이 인상 깊었다.
멤버 김채원, 허윤진이 작사에 참여한 ‘Blue Flame’

수록곡 무대도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그들.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Crimson Heart’의 테마곡인 ‘Blue Flame’은 ‘푸른 반딧불이’를 따라 마법의 황야인 ‘UNKNOWN’으로 향하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수록곡임에도 훌륭한 퍼포먼스는 물론 카즈하의 우아한 춤 선이 돋보이는 부분까지 볼 수 있으니 놓칠 수 없다.
후렴구의 안무가 춤 선이 돋보이는 하늘하늘한 느낌을 주면서도 손끝의 각도까지 맞아떨어지는 그들의 손짓을 보면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으면서도 각자의 개성은 살린 스타일링 역시 르세라핌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이제 진짜 시작, 마침내 르세라핌
2022년 5월 2일, 이제 진짜 시작인 그들. 세 번째 데뷔하는 사쿠라와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리더 김채원이 있지만 르세라핌으로 그들이 보여줄 모습은 이제 처음이다.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와 함께 그들이 앞으로 펼쳐나갈 음악적, 비주얼적인 모습 모두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하이브 첫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멤버들의 역량으로 부담을 이겨내고 그 이상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사진제공: 쏘스뮤직)
bnt뉴스 기사제보 mirage0613@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