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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진통① 두려워하는 만큼 강도가 세진다!

2014-05-14 00:41:30
임신부는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 불안해진다. 더구나 초산이라면 분만 진통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경험담이 불안감을 더 부채질한다.

어떤 사람은 하늘이 노랗게 되어야 아기가 나온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진통을 견디다 못해 제왕절개수술을 받고 싶었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하지만 분만 진통은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기 위한 신호이므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면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분만 진통
분만 진통이란 자궁 경부를 열리게 하기 위한 자궁 수축 운동으로 수축과 수축 사이에는 나타나지 않고 수축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자궁경부가 열리는 시간은 4~6시간으로 비교적 짧을 수도 있지만 임신부마다 진통이 오는 시간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말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진통은 자궁 수축의 강도보다 수축 시 소요되는 시간 간격에 좌우된다. 자궁 수축은 규칙적이어서 처음에는 15~20분으로 이어지다가 점차 2분~2분 30초로 짧아지고 수축의 처음과 마지막에는 진통을 느끼지 못하고 경련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기가 산도로 내려가는 분만 2기의 경우에 초산부는 평균 50분, 경산부는 20분 정도 소요된다. 경산부는 진통 시간이 초산부보다 단축되며 아픔도 적게 느껴진다.

분만 진통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공포, 긴장감을 줄이면 진통도 그만큼 줄어든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분만 진통을 연구한 딕 리드 박사는 “분만 진통을 출산으로 인한 고통으로 여기지 말고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하면 고통이 덜 느껴진다.”라고 했다. 이처럼 긍정적으로 분만 진통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사제공: 월간 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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