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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음식 처리 대작전! “남는 음식 맛있게 재활용 하세요”

2012-01-25 10:41:07

[박영준 기자]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도 잠시, 명절이 끝났다. 가족과 친지들 밥상에 차례 상까지, 넉넉하게 장만하다 보니 언제나 남기 마련이다.

최근 한국워킹맘연구소가 워킹맘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연구에 따르면 설 음식을 하는 것보다 정리 및 보관 시에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남은 명절음식의 활용법이 더욱 대두되는 지금, 최대한 음식을 남기지 않되 이미 남긴 음식은 재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재료에 따라 보관만 잘해도 식 재료비를 아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부담도 없앨 수 있다.

남은 음식은 퓨전요리로!
명절음식은 먹을 만큼만 준비한다고 해도 대부분 남기 마련이다. 그러나 명절 내 먹은 음식을 그대로 먹기에는 입맛이 당기지 않는다. 이럴 때는 남은 음식과 재료들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맛을 내는 퓨전요리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종류가 다양한 전은 남기도 많이 남아 골칫거리다. 그러나 평소에 끓이는 찌개 속 갖가지 전만 넣어도 얼큰한 모듬전 찌개를 맛볼 수 있다.

남은 나물 요리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명절 음식 특유의 느끼한 맛이 싫증 날 때, 나물을 이용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채계장을 끓이거나, 또한 불린 당면에 나물과 청량고추를 넣어 버무리면 매콤한 맛의 잡채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설 메뉴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떡국이다. 냉동실에 보관했던 떡은 다시 국속에 넣으면 속은 부드러워지지 않고 겉은 불어터진다. 따라서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양념한 후 전과 함께 볶아먹어도 좋고, 남은 떡을 프라이팬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남은 명절 음식들을 얹어 치즈와 함께 구워내면 나만의 퓨전떡피자가 완성된다.

재료에 따라 보관방법도 다양하다
자투리 음식을 활용했음에도 음식이 남았다면 보관이 중요하다. 이 때 냉동실에 무조건 넣는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냉장고 냄새가 배거나 맛이 변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음식을 보관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밀폐용기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용기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이나 부침개 등 기름기가 있는 음식은 유리로 된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깔끔하다. 특히 육류나 생선으로 만든 전은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날 수 있다.

견과류와 마른 반찬은 냉장고 냄새가 쉽게 밸 수 있으므로 음식물을 외부공기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할 때는 한눈에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음식물이 장기간 방치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양이 많을 경우 한 번 먹을 분량으로 나누어 보관하였다가 사용하면, 전체 음식물이 냉동, 해동 과정의 반복으로 인해 상태가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진제공: 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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