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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입맛 돋워주는 갓김치 ‘어디에 좋을까?’

2012-03-15 14:41:35

[이송이 기자] 우리가 사용하는 ‘겨자’의 종자 분말인 갓은 잎과 줄기에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배추김치 양념을 만들 때 재료로 사용한다. 갓이 몸에 좋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는 초봄에 겉절이용으로 쓰이기도 하며, 쌈으로도 즐겨먹기도 한다.

얼마 전, 1박2일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대 김치찾기 여행’이 방송된 적이 있다. 이때 이승기가 가장 좋아하는 김치라고 소개됐던 ‘갓김치’는 전라도 지방의 대표 김치다.

갓은 한자로 개채(芥菜) 또는 신채(辛采)라고도 불리며 글자 그대로 맛이 맵고 달며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영양소도 갖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갓은 ‘사람의 몸에 있는 아홉구멍을 통하게 한다’하여 신장의 나쁜 독을 없애주고, 눈과 귀를 밝게 하여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다.

중국의 ‘본초강목’에도 ‘폐를 통하게 하며 가래를 삭이고 가슴을 이롭게 해주며 식욕을 돋운다’하여 위장기능을 돕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갓이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 A,C, 철분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엽산이 많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좋다.

- 갓의 효능

√ 식욕향상
갓 특유의 톡 쏘는 매운 맛이 식욕을 돋우며, 위장운동을 활성화 시켜줘 입맛이 떨어졌을 때 효과적이다.

√ 노화방지
항상화 물질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인체의 산화, 노화방지에 탁월, 항암효과가 있다.

√ 감기예방
갓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어 감기를 예방시켜 준다.

√ 성장발육
갓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엽산은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에 작용하여 성장기 발육을 촉진시켜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아이에게 매우 좋다.

√ 성인병예방
갓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 또한 있어 각종 심혈관계의 질환을 예방해 준다.

그러나 갓은 열을 많이 가진 음식이기 때문에 창양, 치질, 변혈이 있는 사람은 생으로 먹는 것 보다 김치로 숙성시킨 뒤 먹는 것이 좋다. (도움말: 장윤정 김치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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