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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봄맞이 대청소, 포인트는 ‘계획표대로’

2012-03-23 16:41:07

[박영준 기자] 매서운 꽃샘추위도 한풀 꺾인 듯 보인다. 이젠 창문을 열고 봄맞이 대청소를 해야 할 시기인 것. 하지만 겨우내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와 묵은 때를 청소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봄 대청소는 기본적인 청소요령을 익히고 계획표를 짠 후 청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청소 순서를 정한다
청소에도 순서가 있다. 먼저 오염된 실내공기와 상쾌한 바깥공기가 자연스럽게 교체되도록 창문을 열어둔다. 환기할 때는 공기청정기를 잠시 꺼두는 것이 좋다. 환기 시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면 공기의 자연스런 순환을 방해한다.

먼지떨기는 높은 곳부터 시작해 낮은 곳으로, 안쪽에서 시작해 바깥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먼지가 사방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 먼지는 공기보다 무거워 위에서 아래로 내려앉는다. 창문을 열고 청소할 때 바깥에서 안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침실 청소
침실의 이불, 베개 등에는 세균 번식이 쉽다. 따라서 겨울 동안 사용했던 침구류는 60℃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진드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햇볕에 충분히 말려줘야 한다.

커튼은 먼지가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먼저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먼지를 제거한다. 이후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둔 후 꾹꾹 눌러서 찌든 때를 빼준다. 높은 천장이나 장롱 위, 침대 아래 등 손이 잘 닫지 않는 곳은 올이 나간 스타킹을 빗자루나 먼지떨이 등에 끼워 청소하면 편리하다.

거실 청소
거실은 집안에서 가장 넓어 먼지가 쌓이기 쉽다. 우선 가장 높은 곳인 천장의 닿지 않는 먼지를 제거한다. 먼지떨이를 사용하면 먼지가 날리기만 하고 없어지지 않으므로 먼지흡입구가 장착된 청소기로 천장 곳곳을 빨아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파나 가구를 베란다나 햇볕이 잘 드는 창가로 옮겨 구석구석 숨은 먼지를 제거한다. 천으로 된 소파는 청소기로, 가죽소파는 물걸레로 닦으면 청소하기 쉽다. 목재가구는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고 코팅된 가구는 알코올을 묻혀 닦은 후 전용 광택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주방 청소
주방은 습하고 음식 조리과정에서 기름때에 찌들기 쉽다. 특히 조리 중 튄 음식물찌꺼기와 기름때로 눅진눅진해진 가스레인지와 후드는 청소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이럴 땐 찌든 때와 잡균을 쉽고 빠르게 없앨 수 있는 주방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행주는 수시로 삶아서 사용해야한다. 세제를 풀어놓은 물에 넣고 끓는 상태에서 10분 이상 삶은 후 깨끗이 헹궈 햇볕에 바짝 말리도록 한다.

현관 청소
실내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현관이다. 지저분한 현관에는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찌꺼기를 뿌린다. 녹차 잎이 먼지와 작은 쓰레기를 흡착해 빗자루로 쓸어주기만 해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녹차찌꺼기가 없다면 신문지를 덮고 물을 뿌려 잠시 놔두자. 먼지가 신문지에 흡착되어 신문지만 걷어내면 된다.

신발장에 발냄새 등이 심하게 배었다면, 1~2시간 정도 환기한 후 숯이나 전용 탈취제를 넣어 두도록 한다. (도움말: 애경에스티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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