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미혼녀 48.9%, 웨딩드레스보다 신혼집에 더 집착

2015-06-26 03:03:21
[이송이 기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는 웨딩드레스에 높은 비중을 두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3월19일부터 24일에 걸쳐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결혼준비 사항 중 우선 순위가 가장 높은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웨딩드레스’는 남녀 모두 5위에 그쳤고, 비중도 남성 2.7%, 여성 6.9%에 불과했다.

자세한 분포를 보면 남녀 모두 ‘신혼집’(남 64.8%, 여 48.9%)으로 답한 비중이 단연 높고 ‘신혼살림’(남 20.8%, 여 20.5%)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남성은 ‘신혼여행지’(7.0%), 여성은 ‘예단’(11.4%)과 ‘신혼여행지’(9.0%)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신부의) 웨딩드레스의 수준’에 대해서는 남녀 불문하고 3명 중 2명 이상이 ‘분수껏’(남 67.8%, 여 81.4%) 준비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녀 모두 최고급이나 다소 무리하게로 답한 비중은 남성 11.7%와 여성 18.6%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남성 88.3%와 여성의 81.4%는 분수껏, 수수하게 등으로 답해 웨딩드레스에 무리하게 비용을 허비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수수하게로 답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어 남성(20.5%)과 대조를 보였다.

이는 최근 신혼집, 신혼살림 등과 같이 현실적인 결혼준비에 대한 예산이 고액이다 보니 웨딩드레스와 같은 일회성 품목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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