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결혼정보회사가 3월19일부터 24일에 걸쳐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결혼준비 사항 중 우선 순위가 가장 높은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웨딩드레스’는 남녀 모두 5위에 그쳤고, 비중도 남성 2.7%, 여성 6.9%에 불과했다.
‘(신부의) 웨딩드레스의 수준’에 대해서는 남녀 불문하고 3명 중 2명 이상이 ‘분수껏’(남 67.8%, 여 81.4%) 준비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녀 모두 최고급이나 다소 무리하게로 답한 비중은 남성 11.7%와 여성 18.6%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남성 88.3%와 여성의 81.4%는 분수껏, 수수하게 등으로 답해 웨딩드레스에 무리하게 비용을 허비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수수하게로 답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어 남성(20.5%)과 대조를 보였다.
이는 최근 신혼집, 신혼살림 등과 같이 현실적인 결혼준비에 대한 예산이 고액이다 보니 웨딩드레스와 같은 일회성 품목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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