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워킹맘 반수 이상, 봄이 오면 ‘이것’이 싫다?

2015-06-26 22:49:09
[박영준 기자] 겨울이 지나고 봄의 문이 열렸다. 오전과 오후의 기온 차는 심해지고 적당히 쌀쌀한 날씨는 유지되는 요즘, 아침이면 어떤 옷을 입고 나갈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계절이 바뀌고 간절기가 다가오면 늘 겪는 일이다.

두꺼운 외투까지 걸칠 필요는 없지만 적당히 쌀쌀한 지금, 해묵은 겨울옷을 정리할 때가 왔지만, 그 타이밍이 언제인지 쉽게 가늠하기는 힘들다. 이에 한국워킹맘연구소에서는 워킹맘 300명을 대상으로 ‘계절이 바뀔 때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워킹맘 중 174명(60%)이 ‘옷장 정리’를 꼽았다. 이유는 대부분 ‘계절별로 옷을 바꿔줘야 하지만 시간도 없고 시도 한다고 해도 중간에 지쳐서 결국 마무리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나타났다. 이에 한국정리수납컨설턴트협회 정경자 협회장과 함께 봄맞이 정리 수납 노하우를 알아봤다.

옷장 정리 수납 키워드 “시간, 체력, 마음”
많은 워킹맘들이 옷장 정리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옷들을 다 꺼내 놓기 때문이다. 옷을 다 꺼내놓으면 정리하기도 힘들뿐더러 지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옷장 정리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계획이 중요하다. 정리 수납에 투자할 시간을 고려하고, 체력이 뒷받침 되는 날, 즐거운 마음으로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봄맞이 옷장 정리 기본 원칙

1단계 입을 옷, 입지 않을 옷, 보관할 옷을 구분한다
입지 않은 옷은 버리는 기준을 정한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유행이 지난 옷은 기증을 하거나 의류 분리수거함에 넣는다. 보관할 옷은 종류별(겨울 상의, 하의 등)로 분류해 보관한다. 라벨링을 하면 나중에 찾기도 쉽다.

2단계 옷장의 공간을 확인한 후 머릿속으로 가이드라인을 짠다
옷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와 공간을 확인하고 옷을 걸 수 있는 공간, 서랍의 개수, 선반의 크기 등을 파악, 사용하기 편리한 동선을 머릿속으로 고려해 본다.

3단계 같거나 비슷한 종류끼리 분류하여 장소를 정한다
색깔별, 종류별, 빈도별, 용도별로 분류한다. 드라이한 옷은 걸기 전에 비닐을 벗겨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었다가 보관하도록 한다. 양복의 깃은 세워서 걸어두면 먼지가 깃에 쌓이지 않는다. 블라우스는 흘러내리지 않는 논슬립 옷걸이를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수납방법이다.

4단계 옷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개는 방법과 수납 방법을 정한다
옷을 개기 전 옷장의 서랍이나 선반, 수납용 바구니의 크기와 깊이를 고려해 수납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세워서 넣어두면 찾아 꺼내기 쉬운데 만약 서랍의 높이가 높지 않아 세워 넣기 어렵거나 보관용을 수납할 경우에는 눕혀 넣는 것이 공간 활용에 좋다. 옷을 수납할 경우 넣고 꺼내기 쉽게 공간의 70퍼센트만 수납하도록 한다.

5단계 다양한 수납 도구를 활용한다.
바구니, 우유팩, 칸막이 등을 활용하여 수납을 하게 되면 옷들이 섞이지 않아 수납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 서랍 밑에 신문을 깔아 놓으면 방습효과와 방충 효과가 있으므로 벌레나 먼지가 끼지 않아 이중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6단계 서랍과 바구니, 보관용 상자에 이름표를 붙인다
이름표를 붙여 제자리를 정해주면 수납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상자 속에 들어 있는 물건의 종류에 따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자신만의 방법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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