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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신만을 위한 무대, 주인공을 만들어주다! 디어데이지 임순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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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봄의 신부 예비 신부들이 신경 써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웨딩 드레스다. 결혼식 하루만큼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니만큼 특별한 신부로 만들어줄 수 있는 웨딩 드레스를 고르는 것은 중요한 일 중 하나일 것. 

1989년부터 웨딩 드레스 디자인을 시작해 1995년에 디어데이지 오픈까지. 20년 넘게 신부들을 위해 수많은 드레스를 배출하고 있는 디어 데이지의 디자이너 임순례 원장을 만나봤다.


Q.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는가

어렸을 때부터 옷을 만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고 상상력이 풍부했다. 무대 의상을 꿈꾸다가 우연히 웨딩 드레스를 접하게 되었고 이에 무대 의상과 웨딩 드레스 디자인을 함께 하다보니 좀 더 다양하면서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여기에 내가 꿈꾸던 것, 느끼는 감성 등을 옷으로 표현하기에 웨딩 드레스가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

Q. 디자인을 할 때 아이디어를 주로 얻는 곳이 있다면?

주변 모든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어떠한 것이든 아이디어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길을 걷다가보는 건축물이나 레이스 혹은 특이하거나 예쁜 원단 모든 것이 아이디어의 소재가 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드레스화 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드레스와 전혀 관계 없는 것이라도 특징을 잡아 얼마든지 옷으로 풀어 낼 수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때 가장 특별하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Q. 드레스 디자인 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대다수의 신부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의 몸매의 장점을 잘 드러내면서도 날씬하게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최대한 몸매를 드러내면서도 날씬해 보이도록 할 수 있는 부분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여기에 신부들의 니즈를 최대한 생각한다. 나를 대변하는 드레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드레스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고 이에 맞췄을 때 가장 만족도가 커 지기 때문이다. 이를 살려주기 위한 방법으로 패턴을 포함해 전체적인 감성을 많이 생각한다.

 
Q.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의 웨딩 드레스는 기성화 된 부분이 많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것은 신부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특별한 드레스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강점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결혼식은 신부가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무대에 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부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고 표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최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소통하면서 의견을 반영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표현해내는 데 자신이 있다. 즉 신부의 개성을 살려주는 로맨틱한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잘 표현해 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Q. 꾸준히 사랑 받는 디자인이 있는가, 혹은 최신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80년대에는 가리는 스타일, 90년대에는 탑이 유행하듯이 물론 웨딩 드레스에 정해진 보편적인 디자인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보편적인 디자인 보다는 신부들이 자신의 개성을 살린 드레스를 입는 것을 원한다. 예전에는 어른들의 의견에 따라 얌전하고 단아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가 많이 선택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젊은 세대들의 자기 주장이 강해졌고 다양한 개성이 존중 받는 시대다. 결혼식도 무조건 옛날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셀프 웨딩, 스몰 웨딩이 각광받고 있지 않나. 드레스 역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의견에 따르기 보다는 자신이 평소 꿈꾸고 원하던 드레스를 입기를 원한다. 

 
Q.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있다면 언제인가

당연하겠지만 디자인한 드레스가 신부들의 만족을 이끌어냈을 때다. 처음 보는 신랑 신부지만 그들과 최대한 소통하면서 마음을 알아주려고 한다. 신부마다 원하는 것이 다 다르다. 그들의 이야이야 들으며 어떠한 작품이 탄생할 지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 후에 완성된 드레스를 확인했을 때 신부들의 좋아하면서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가장 보람을 느낀다.

Q.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열심히 바닥부터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이너라면 기본적이 소양이 되어 있어야 한다. 기본적인 소양이란 재단이나 미싱, 그리고 마무리 등을 이야기한다. 이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연습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계속해서 새로움을 추구하며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다. 기본적인 소양에서 개성적인 면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포괄적인 눈을 키워야 한다. 물론 쉬운 과정은 아니다. 그러나 참고 인내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디어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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