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찌는 더위, 이번 주말엔 ‘리버버깅’ 어때?

김희정 기자
2009-06-15 21:26:34

리버버깅의 기원

‘리버버깅’은 1990년대 말, 세계 모험관광의 대명사로 볼 수 있는 뉴질랜드 남섬에서 급류 스포츠 전문가인 Graeme이라는 사람에 의해 발명되었다. 일반적인 레저스포츠와는 달리 특허 장비로써, 디자인과 고유의 상호가 보호되고 있는 특별한 급류 스포츠다.

리버버깅을 위한 고유의 장비를 ‘리버버그(Riverbug)’라 칭하며, ‘리버버그’를 이용해 급류 스포츠를 즐기는 행위를 ‘리버버깅(Riverbugging)’이라고 한다.

리버버깅은 일반인들이 급류 스포츠를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하기 위해서 개발되었는데, 그 기원은 튜빙에서 찾을 수 있다.

‘튜빙’은 오래 전부터 타이어의 이너튜브(Inner Tube)에 바람을 넣어서, 그 부력을 이용해 물놀이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튜빙은 강의 유속과 작은 급류를 타고 즐기는 ‘리버튜빙(River Tubing)’이라는 모험적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으로도 발전하였다.

‘리버튜빙’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속이 빠르거나 급류가 거센 강에서는 테크닉의 발현이나 안전성에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한계성을 지닌다.

리버버깅은 급류 스포츠에서 유일하게 인체에서 가장 강한 부분인 다리를 사용하는 스포츠라 할 수 있겠다. 리버튜빙에서 손과 발을 이용해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동작을 그대로 활용했고, 리버튜빙의 한계성을 극복하여 3~4급수의 급류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장비를 업그레이드 했다.

따라서 래프팅이나 카약과 같은 급류 스포츠가 패들을 활용하는 패들링 스포츠임에 반해, 리버버깅에서의 모션은 손과 발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음과 동시에 방향성을 컨트롤하는 튜빙의 동작을 그대로 활용했다.
(자료제공: 로그인 투어)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