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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고 떠나자!" 리버버깅 체험 코스 ②

김희정 기자
2009-06-15 21:25:02
미산계곡은 낮은 유량의 강으로, 바위 지형으로 이루어진 Bed Rock과 Rock Garden으로 형성되어 평수 풀과 급류를 지속적으로 형성한다. 수량이 낮을 경우 깊은 풀과 바위 지형의 낮은 급류에서 테크니컬한 버깅이 가능하며, 수량이 높을 경우 좀 더 지속적인 급류와 주의를 요하는 홀(Hole)과 너울 등이 파생된다.


강습풀
미산 리버버깅 코스의 첫 구간은 인제와 홍천의 경계석에 위치한다. 수심이 상대적으로 깊고 유속이 빠르지 않으며 강의 좌우에 넓고 안정적인 에디를 형성하고 있다. 투어의 오리엔테이션과 강습에 적합한 지형이다. 도로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노출성이 좋으며, 일부 주차 공간 등의 여유 공간이 존재한다.


작은 급류
이 구간은 강습 풀에서 출발하여 처음 마주하게 되는 급류로써, 다루기는 쉽지만 바위가 많이 널려 있어, 초보자의 경우 바위에 걸려 전복되는 사례가 많은 곳이다. 사람들에게 급류의 느낌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을 실질적으로 익히기에 좋은 출발지다. 강 좌측의 경우 지그재그로 운행해서 바위를 피해갈 수 있으며, 강 우측의 경우 직선 방향으로 급류를 헤쳐 나갈 수 있다.

서핑홀
주요 구간의 3번째가 되는 서핑 홀은 ‘작은급류’ 구간을 지나 평수구간을 거친다. 강 중앙에 큰 바위가 나오면 강의 좌측으로 진입해야 하는 구간으로, 초보자들이 즐기기 쉬운 홀서핑 구간리가. 2~3대의 버그가 동시 진입이 가능해서 다수의 투어그룹을 에디에 대기시키고 돌아가면서 홀 서핑을 즐기기 적합한 지형이다.

제 1급류
제 1급류라 칭함은, 제4구간으로 접어들기 이전의 구간들은 강습 풀에서의 이론과 실기를 실제적으로 적용해 보면서, 작은 급류와 서핑홀, 그리고 그 사이의 평수에서 연습하며 투어를 진행해오다 만나게 되는 본격적 코스의 시작이기에 붙여본다. 제1급류는 바닥이 낮은 급류구간으로서 평상시 강의 좌측으로 급류를 타고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물이 불었을 경우 강의 우측의 바위 사이의 급류로 급류를 타는 것도 묘미를 더할 수 있다.

제 2급류
제 1급류와 유사한 패턴이나 급류의 난이도가 조금 강해진다고 보면 된다. 강의 우측에는 바위가 발달해 있으며, 필요시에 다수의 리버버그를 정박할 수 있는 에디가 있다. 강의 좌측이 버그의 진행 루트가 되며, 중앙에도 미끄럼틀 형태의 진입로가 존재한다. 초심자가 전복될 수 있는 확률이 제 1급류보다 높아진다.

제 3급류
제 3급류는 초․중급자 코스 중 어려운 코스 중의 하나이다. 제 3급류는 전복 시 상당한 거리를 스위머(Swimmer)의 상태로 떠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3개의 급류가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다. 초․중급자의 전복 확률이 상당히 높은 구간이며, 강사들이 투어 그룹을 면밀히 컨트롤하고 안전을 유의해야 하는 구간이다. 다른 급류와 마찬가지로 긴 급류구간이 끝나고 나면 대열을 정비할 수 있는 평수구간이 존재한다. (자료제공: 로그인 투어)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