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그림 같은 ‘숲 속의 집’을 찾는다면, 안면도자연휴양림

김민규 기자
2009-07-06 17:50:22

여름을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푸른 숲 한 가운데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꼭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지 않아도 더위는 멀찌감치 달아나버린다. 매년 지쳐버리는 여름휴가가 부담스럽거나, 즐거운 휴가와 편안한 휴식을 같이 즐기고 싶다면 올여름 안면도를 찾아가보자.

안면도에 와서도 이곳에 자생하는 소나무 ‘안면송’을 쉽게 지나치는 사람이 많다. 흔히 안면도하면 해수욕장을 떠올리지만 ‘안면도자연휴양림’은 고려 때부터 관리되어온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이다.

430헥타르에 들어선 80~100년 된 소나무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림자보다 관광객들을 먼저 반겨주는 것은 은은한 솔향기다. 더위에 꼼짝하기도 싫은 여름이지만 빽빽한 소나무 사이로 나있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총 7.4km의 산책로를 단숨에 걷고 싶어진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는 산림전시관이 있다. 이곳에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목재 생산 과정과 목재의 용도, 산림의 효용가치 등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산림전시관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작은 고개를 넘어서면 ‘숲 속의 집’이 나타난다. 산자락에 일렬로 배치된 17개 동의 나무로 만든 집과 한옥도 있어, 숲 속의 집은 정갈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을 준다.

시간을 내어 인근에 조성된 안면도 수목원에 가면 휴양림과는 다른 느낌의 잘 정비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한국전통정원과 각종 테마원이 있어 보기에 지루하지 않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미를 그대로 살려 가만히 바라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마음과 몸의 여유를 찾았다면 안면도에 준비된 여러 가지 휴양도 즐겨보자.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을 비롯한 12개의 해수욕장과 갯벌 체험, 염전 체험, 경비행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7월1일부로 거의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했다. 아직 ‘무엇을 할까’도 정하지 못했다면 무작정 안면도로 떠나보자. 고요한 휴양림에서 머리를 식히며 다음 행로를 결정하는 것도 좋겠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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