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여름철,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법

2015-03-14 02:01:26
[김희정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그간 비 때문에 라이딩을 나가지 못하던 자전거 마니아들이 대거 야외로 나서는 시점. 햇볕이 강하고 지면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는 한 여름에는 라이딩에 앞서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자전거 전문가가 제안하는 안전하게 라이딩 하는 비법에 대해 주목하자.

1. 탄산음료는 절대 금물, 물은 조금씩 자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지속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이때는 순수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고, 탄산음료는 절대 금물이다. 특히 한 번에 대량으로 물을 마시는 것보다 라이딩 중간 중간에 소량씩 꾸준히 마시는 게 좋다.

2. 통풍 잘되는 헬멧은 필수

햇볕이 강렬한 여름에는 열사병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머리에 열을 받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헬멧을 착용하는 게 좋다. 또 장시간 태양광 노출을 통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맨살이 노출되는 곳은 선크림을 충분히 발라준다.

3. 타이어 펑크보다, 표면 관리가 더 중요

여름철에는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이 높아져 펑크가 나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런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여름철 타이어 관리의 포인트는 표면이다. 직사광선으로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는 타이어 최대의 적.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이 자전거 타이어의 표면을 갈라지게 하기 때문에, 장시간 라이딩을 할 경우 그늘이 있는 곳에서 타이어를 쉬게 할 필요가 있다.

4. 음주 라이딩은 자동차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

여름철 여러 명이 함께 라이딩 하는 경우 술을 마실 때가 있다. 음주 라이딩은 뜨거운 날씨와 어우러져 몸에 이상을 가져온다. 술을 마시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평행감각이 사라지기 때문에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하면 안 되는 이유와 같다.

자전거 전문가 김병호 씨는 “여름철 자전거 사고가 많이 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체력 저하”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라이딩에 앞서 자신의 몸 상태와 운동 능력을 파악하고 자전거를 타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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