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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마르바이크 협상, 대표팀 사령관 유력···송종국과 인연 ‘그는 누구?’

2014-08-06 14:47:11

[라이프팀] 대한민국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가운데 그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6일 네덜란드 축구 전문 언론 부트발존은 “13년 전 네덜란드 출신인 거스 히딩크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한 한국이 이번엔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5일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계약 조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역시절 미드필더 출신으로 뛰었던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1998년 네덜란드 2부리그 포르튀나 시타르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에서 2004년, 2007년에서 2008년 두 차례 명문 페예노르트를 지휘하며 UEFA컵 우승 등을 일궈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2010년 네덜란드 감독으로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해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로 2012에서도 네덜란드를 지휘했던 그는 페예노르트 감독 시절에는 전성기 시절의 송종국과 이천수를 영입해 한국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그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단기 토너먼트에서 만큼은 최고로 꼽힌다. 그러나 기대만큼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우선 2010년 남아공월드컵 준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가장 최근 사령탑을 맡았던 함부르크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17경기를 치르고 143일 만에 물러났다.

한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할 경우 거스 히딩크를 시작으로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에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네덜란드 출신 다섯 번째 지도자가 된다. (사진출처: KBS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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