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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AD] 1월의 여행 - 겨울 축제의 정수(3)

2015-01-22 20:12:27
[bnt뉴스 조윤정 인턴기자] 여행 지침서 ‘K-ROAD’는 짧고 굵게 겨울을 보내길 원하는 당신을 위해 겨울 축제들의 정수만 쏙쏙 골라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그 세 번째로 소개할 축제는 얼음낚시 축제의 정수라 할 만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다.


▶가평천 강태공 되기

자라섬이 위치한 가평천에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주말마다 송어잡이 여행을 떠나온 여행객들로 행사장은 항상 북적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직접 잡은 송어를 이용한 즉석요리로 배를 채우는 것은 물론, 신나는 눈썰매를 즐기고 행사장 곳곳의 포토존에서 사진까지 남길 수 있어 가족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 겨울의 모든 것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의 면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송어 한 마리 낚고 가세요


얼음 송어낚시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에 참여하면 길이 20cm 이상의 커다란 햇송어를 직접 잡을 수 있다. 팔뚝만 한 송어를 끌어올리는 짜릿한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얼음낚시 프로그램 참여는 필수다. (인터넷 예약 12,000원/ 현장 매표 13,000원)

아울러 특별 이벤트로 송어 맨손 잡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도구 없이 맨손으로 물속에 들어가 송어를 잡는 이 프로그램은 이한치한으로 겨울 추위를 이겨내려는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씹고 뜯고 맛보는 즐거움

축제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축제장 내에 마련된 먹거리센터에서 직접 잡은 송어를 이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직접 잡은 송어를 회로 먹음직스럽게 손질해주기 때문. 통째로 화덕에 구워주는 송어구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송어 탕수육도 송어를 즐기는 이곳의 또 다른 방법이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의 인기요인은 송어 낚시 프로그램과 먹거리센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얼음 낚시터 옆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초대할 겨울 놀이동산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아이스랜드

낚시터들 한가운데 자리한 아이스랜드에서는 아이스 자전거와 얼음 썰매, 아이스 전동카, 아이스 범퍼카를 타고 빙판 위를 누빌 수 있다. 특히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픈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이다. (아이스 자전거 5,000원/ 얼음 썰매 7,000원/ 아이스 전동카 5,000원/ 아이스 범퍼카 5,000원)

❚스노우랜드

잔디주차장에 따로 마련된 스노우랜드에서는 겨울 레포츠광장이 펼쳐진다. 눈썰매장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흔히 왕발통이라 불리는 1인용 스마트카 세그웨이까지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얼음 위를 달리는 미니 열차는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눈썰매장 5,000원/ 왕발통 5,000원/ 미니 열차 5,000원)


겨울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곳,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맛있는 먹거리와 흥미로운 즐길 거리를 함께 나누며 특별한 겨울을 만들고 싶은 이들은 가족, 친구의 손을 잡고 떠나보자. (사진출처: 가평군청, KBS ‘생생정보’ 방송 캡처)


*주최·주관: 가평군
*축제기간: 2015년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장소: 가평천 일원
*찾아가는 방법(서울 기준)
①버스 이용 시: 동서울터미널 출발(상봉터미널과 가평을 경유하는 춘천행 버스 탑승) - 가평터미널 하차 - 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250m 도보로 이동
②전철 이용 시: 상봉역에서 경춘선 춘천행 전철 탑승 - 가평역 하차 - 버스정류장에서 가평터미널 방면 버스 탑승 - 도보 이동
*홈페이지: http:/www.singsing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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