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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AD] 수도권 전철의 재발견 - 3호선 신사역 여행

2015-03-13 19:34:10
[bnt뉴스 조윤정 기자] 여행 지침서 ‘K-ROAD’는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한 여행을 위해 수도권 전철 노선별 주요 역과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3호선의 세 번째 주요 역으로 소개할 곳은 신사역이다.

▶가로세로 신사역 탐방기
신사역 인근은 독특한 패션숍들과 색다른 음식점들이 가득해 트렌드 세터들의 집결지로 통한다. 특히 은행나무가 길을 따라 펼쳐진 ‘가로수길’이 신사역 주변의 메인로드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 북적이는 가로수길을 중심에 두고 이어진 한적한 골목들도 뜨는 추세다. 이 골목들은 가로수길과 수직 방향으로 나 있다고 해서 ‘세로수길’이라 불린다.

개성 넘치는 편집숍들이 즐비한 가로수길에서 쇼핑을 마친 후 특색 있는 카페와 식당이 모인 세로수길에서 식사와 디저트를 맛보며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신사역 나들이를 즐겨보자.

❚유행을 선도하는 젊음의 거리(가로수길)
가로수길은 신사역에서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앞으로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을 말한다.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잎과 낙엽 지는 거리의 운치가 특히나 멋진 곳이기도 하다.

예술가의 거리라는 별칭이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 편집숍을 비롯해 유명 브랜드와 SPA 브랜드의 숍들이 즐비해 있다. ‘에잇세컨즈’ ‘원더플레이스’ ‘어라운드더코너’ ‘에이랜드’ ‘조이리치’ ‘포에버21’ ‘망고’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이달(2015년 3월)에는 라인(LINE)의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1층과 2층에는 2,000여 종류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취급하는 숍이, 지하 1층에서는 라인프렌즈를 모티브로 한 베이커리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이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곳이 가로수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극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트렌드를 만끽할 수 있다는 이유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은 모두 가로수길로 모인다. 그 입소문 덕에 거리 곳곳은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의 배경지로 여러 번 나와, 특유의 활기 넘치는 거리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 바 있다. (사진출처: 라인, MBC ‘무한도전’ 스틸컷)

❚골목 곳곳 아기자기한 맛의 거리(세로수길)
가로수길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골목 곳곳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세로수길이라 이름 지어진 이곳에서는 가로수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화려한 패셥숍들이 즐비했던 가로수길과 달리, 세로수길은 아기자기하고 특색 있는 디저트 카페와 음식점들이 모인 곳이다. 이 때문에 세로수길은 남들과 다른 독특함을 추구하는 젊은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레미콘’ ‘몽슈슈’ ‘르알라스카’ ‘피카’ ‘다이닝텐트’ ‘아이러브수프’ ‘다스티플레이트’ 등이 현재 세로수길을 맛의 거리로 만든 대표 맛집들이다.

*가는 방법: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 직진 - 기업은행이 위치한 거리로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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