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에 봄꽃도 오래 머물다 가는 곳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아온 아침고요수목원이 이번에는 ‘봄나들이 봄꽃축제’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아침고요수목원은 4월18일부터 5월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형형색색의 봄꽃으로 꾸민 정원들을 선보이고 있다. 10만 평의 부지에 테마별로 조성된 각 정원에는 튤립, 벚꽃, 목련, 수선화, 철쭉 등이 온 사방에 피어나 황홀한 광경을 선사한다.
선선한 날씨조건 덕에 5월 말까지도 봄꽃이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은 나들이 오는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차례대로 만나보자.
❚각양각색 매력이 넘치는 20개의 정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꾸며진 20개의 정원이 마련돼 있다. 각 정원은 계절별, 테마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봄기운이 완연한 이맘때쯤이면 하경정원과 하늘길, 고산암석원 3곳이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꼽힌다.
‘하경정원’은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어있는 초화들로 가득하다. 비올라, 리나리아, 마거리트, 데이지, 튤립 등 파스텔톤의 초화들이 마치 화단에 수를 놓은 듯 식재돼 있다.
‘하늘길’에서는 하늘 높이 뻗어있는 일본잎갈나무 사이에 60만 송이의 튤립이 피어 화려한 광경이 펼쳐진다. 아울러 향긋한 마거리트와 무스카리, 히아신스 등이 어우러져 하얀 첨탑의 교회로 향하는 봄꽃 길을 장식하고 있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식재된 ‘고산암석원’에는 할미꽃, 장구채, 에델바이스 등의 수수한 꽃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또한 이 정원 내에 위치한 알파인 온실에서도 다채로운 봄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낭만이 넘실대는 아침고요수목원
수목원 내 아침광장의 건너편으로 자리한 야외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에 아카펠라, 매직 버블쇼, 가야금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울창한 잣나무 숲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아름다운 절경과 상쾌한 공기에 더해 봄의 낭만까지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여러 프로그램 중 감미로운 목소리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아카펠라 공연은 매년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아온 아침고요수목원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더불어 매직 버블쇼는 마술과 함께 비눗방울을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좋아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향긋한 봄꽃 향기, 여유로운 봄 햇살과 함께 주말 및 공휴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더욱 특별한 매직쇼를 진행하며 무료 페이스 페인팅과 간추린 미니 도감 증정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가정의 달, 가족 나들이 코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아침고요수목원은 특별한 체험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우리 가족만의 멋진 정원을 콘셉트로 한 ‘우리 가족 미니정원 만들기’, 어린이들이 식물과 미니어처 장식을 이용해 화분을 꾸미는 ‘어린이 가드닝’ 등이 구성돼 있다. 직접 손으로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는 체험을 통해, 정원 꾸미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가족 간의 남다른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볕과 선선한 바람의 조화로 그 어느 곳보다 봄이 오래 머물다가는 아침고요수목원.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이곳에서 열리는 봄나들이 봄꽃축제로 떠나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껴보길 바란다. (사진제공: 아침고요수목원)
*축제 장소: 아침고요수목원(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이용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요금: 어른 9,000원(평일 할인 시 8,000원), 중고생 6,500원(6,000원), 어린이 5,500원(5,000원)
*가는 방법:
①전철이용 시: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 출발 - 청평역 하차 – 도보로 청평터미널까지 이동 – 수목원행 버스 탑승
② ITX 청춘열차 이용 시: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ITX 청춘열차 탑승 – 청평역 하차 – 도보로 청평터미널까지 이동 – 수목원행 버스 탑승
③셔틀버스 이용 시(서울 기준):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전방 150m 외환은행본점 앞 택시정류장에서 오전 10시 10분 출발 / 또는 압구정역 6번 출구 전방 100m 강남관광정보센터 강남시티투어 데스크에서 오전 10시 30분 출발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