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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에 손상된 전자기기 보상받자!

김희정 기자
2009-06-15 21:25:41
전기에 민감한 고가의 디지털 제품의 과저전압
번개, 낙뢰, 과전압 등은 화재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번개나 낙뢰 등 과전압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소방 방재청에 따르면 세탁기 및 냉장고의 과전압으로 인해 수많은 화재 사건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러한 전기류에 의한 화재가 전체(화재)의 22%를 차지한다고 한다.

짧은 순간에 발생하는 갑작스런 전기의 변화, 즉 과전류와 과전압을 '서지'라고 하는데 단순히 전자기기의 전원을 켰다 껐다 하는 것만으로 이러한 전기적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컴퓨터나 텔레비전, 오디오 등 고가의 디지털 제품은 전기적 불균형이 누적되면 기기가 영구적 손상에 화재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천재지변으로 인해 가전제품이 손상됐더라도 일반적으로 제조사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런데 주변기기 제조사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드디어 한국에 출시된다는 희소식도 들려온다.

미세 전기적 불안정 및 낙뢰로부터 전자기기 보호
4일 오전, IT 주변기기 전문기업 한국벨킨은 과전압과 낙뢰로부터 전자기기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차세대 멀티 탭 서지 마스터(Surge Maste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지 프로텍터는 흔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멀티 탭에서 한 단계 진화된 형태의 모델로 과전압 차단장치를 일컫는다. 벨킨의 서지 마스터는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고가의 전자기기를 보호해 주는 장치이다.

기본적으로 과도한 전력은 흡수하고, 전원 회로 차단기가 내장되어 있어 필요한 경우 시스템의 전원을 차단하여 연결된 모든 장치를 보호한다. 또한 220V 전원 소켓 이외에도 전화, 팩스, 케이블TV 및 LAN을 통해 전달되는 낙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단자 또한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획기적인 것은 전압, 낙뢰 등으로 전자기기가 손상됐을 경우 최대 50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간단한 절차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제품 가격 대비 최대 50~60배의 보상을 약속하는 것이다. (자료제공: 벨킨)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