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차 안에 친환경 공기가 분다?

김민규 기자
2009-08-17 10:12:39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제2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자동차업계는 자동차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 자동차 상품성의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의 실내 공기 오염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배기가스 및 공기 중의 미생물 같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고, 두 번째는 ‘내장재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호흡에 의한 이산화탄소 같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다.

특허청의 통계에 따르면 오염원을 제거하여 차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특허 출원은 한라공조, 두원공조, 현대모비스 등 국내 업체가 89%를 차지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다이킨공업 같은 외국업체들은 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차 실내 공기정화 기술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다. 단순히 먼지나 꽃가루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제진필터나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는 탈취필터,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나 VOC를 제거하는 항균필터, 실내로 송풍시 비타민C 등 기능성 입자를 도포하는 기능성 필터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차량에서 방출하는 배기가스, 가축분뇨, 폐수 등 다양한 악취의 오염도가 높은 곳에 있을 때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외부 공기유입을 차단하는 AQS(Air Quality System)장치 등이 있다.

초기에는 단순히 필터를 장착하는 정도였으나 클러스터이온발생기로 부유 미생물 제거 및 증발기 표면을 직접 살균하는 등 능동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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