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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운전자 가이드, ‘윈도우 워셔가 작동하지 않아요’

김민규 기자
2009-08-21 16:56:59

운전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초보 운전자들은 차량에 관련된 작은 문제에도 당황하기 마련이다. 가끔 어이없는 실수도 서슴지 않는 초보 운전자, 그들이 자주하는 고민에 대해 알아보자.
윈도우 워셔가 한쪽이나 양쪽 모두 작동하지 않을 때

지저분한 자동차 유리창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윈도우 워셔. 필요할 때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물론 자동차의 주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갑작스런 이물질로 인해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 워셔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큰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먼저 워셔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한쪽만 작동하지 않는지, 아니면 양쪽 다 작동하지 않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작동 여부에 따라 고장원인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먼저 가장 단순한 원인은 워셔액이 들어있지 않을 때이다. 다른 부분은 정상이고 워셔액이 없는 것을 고장이라고 착각하는 것. 이러한 원인은 워셔액을 담아두는 탱크가 파손되어도 발생할 수 있다. 워셔액이 없는 경우는 양쪽 노즐에서 모두 워셔액이 나오지 않는다. 초보 운전자의 경우 이 같은 실수가 잦다.

윈도우 워셔 모터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보닛을 열고 윈도우 워셔 탱크부분에 귀를 기울여 모터의 소리를 들어보면 고장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모터가 고장이면 양쪽 노즐에서 워셔액이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워셔액이 나오는 노즐부분의 고장일 수 있다. 노즐부분이 막혀있거나 워셔액 탱크와 노즐의 중간 부분이 끊겨있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한쪽이 막히거나 양쪽이 막힐 수 있다. 그러나 정비하기에는 비교적 쉬운 고장이다.

먼저 워셔액이 부족할 때는 워셔액을 보충해주면 된다. 만약 워셔액 탱크가 파손된 상태라면 정비소에 가서 교체한다. 탱크의 일부분이 깨져 워셔액이 샌다면 고무테이프로 일시적으로 접착해 사용해도 된다.

모터가 고장 났다면 전기장치와 비슷하게 점검하면 된다. 우선적으로 퓨즈를 점검하고 이상이 없으면 모터의 고장이므로 교환해주어야 한다. 노즐이 막혀있으면 바늘로 구멍을 뚫어 액이 분사될 수 있도록 해주고, 파손된 경우 교환한다.

제이프로비젼(대표 장정탁) 조성현 과장은 “윈도우 워셔액은 겨울용이 따로 없다. 평소 워셔액은 물과 1:1의 비율로 섞어 쓰는데, 겨울철에는 원액을 사용해야 추운날씨에 얼지 않는다. 눈길을 대비해 워셔액을 예비로 하나더 구비해놓아야 한다”며 “와이퍼 블레이드도 잘 닦이지 않고 찢어진 부분이 있다면 미리미리 교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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