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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낙지와 매생이가 만나면? 원기 충전에 최고!

김민규 기자
2009-08-26 12:32:25

중국 고대 의학 서적인 <천주본초>에서 ‘낙지는 기를 더해주고 피를 보충해주는 음식으로 온 몸에 힘이 없고 숨이 찰 때 효능이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그래서 예부터 사람들은 ‘가을낙지’라고 불리며 여름에 잃었던 기운을 낙지를 통해 보충하곤 했다.

실제 낙지에는 장양강장에 효과적인 ‘타우린’이 100g마다 871mg이 들어 있어 굴 396mg, 미역 200mg에 비해 상당히 높아 스테미너에 좋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3~4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기력을 차린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다.

낙지는 날 것을 젓가락에 돌돌 말아 한 마리 통째로 먹기도 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참기름에 조물조물 묻혀먹기도 한다. 또 해물탕이나 각종 전골에 들어가 맛을 높여주기도 한다.

낙지를 조리하는 방법은 워낙 다양하지만, 자양강장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요리법이 있다. 바로 청정 국민 해조류인 매생이와 함께 섭취하는 것. 매생이는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몸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이기도 하다. 비타민, 엽록소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성장발육 및 골다공증에 좋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탁월하다.

매생이와 낙지 한 마리
(매생이 80g, 육수 400ml, 낙지 한 마리, 냉동 굴 3~4개, 다진마늘 약간, 새송이 버섯)

1. 육수에 굴과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인다.
2.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낙지를 넣고 다시 한 번 더 끓여준다.
3. 낙지가 익었을 즈음 매생이와 새송이 버섯채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낸다.

* 낙지에 곁들일 기름장을 준비해 둔다.

Tip!
낙지 손질하기 - 낙지를 씻을 때는 굵은 소금을 살짝 뿌리고 주물러 씻는다. 거품이 걷히고 살이 고들고들해질 때까지 주무른 다음, 찬물로 깨끗이 헹궈 조리한다.

최근에는 매생이도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이 제철이어서 구입과 조리가 힘들었던 과거와 달리 저장법의 발달로 사계절 즐길 수 있으며, 매생이 관련 식품을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도 생겼다.

특히 매생이음식 전문프랜차이즈 ‘매생이家’를 운영하는 엔존B&F의 ‘엔존월드(nzonworld.com)’가 대표적이다. 매생이를 조리하기 쉽도록 1인분씩 파우치팩에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다. 매생이는 물론, 매생이를 이용한 막걸리와 매생이김 같은 다양한 관련 식품을 판매하고 있어 최근 인기가 높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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