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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해물누룽지탕’으로 가을을 기다린다?

김민규 기자
2009-08-28 09:13:57

여름에 잃었던 기력을 회복하고 원기를 충전하는 건강식품으로 무공해 해조류인 매생이가 각광받고 있다. 매생이의 효능은 이미 널리 알려졌지만, 11월에서 2월까지만 생산되어 겨울에만 맛볼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장법이 발달되어 사계절 내내 매생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매생이는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몸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이기도 하다. 비타민 A, C, 엽록소, 칼슘, 철분,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성장 발육 및 골다공증에 좋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탁월하며 간장의 기능을 높여 우울증이나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매생이 음식은 ‘매생이 굴진국’이 가장 유명한데, 조리법도 생소하고 매번 같은 음식으로 매생이를 섭취하려면 질릴 수 있다. 매생이를 비롯해 몸에 좋은 각종 해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간 ‘매생이해물누룽지탕’으로 맛과 건강을 한 번에 잡아보자.

매생이해물누룽지탕
(매생이 80g, 육수 600ml, 누룽지 4조각, 새우, 갑오징어, 해삼, 전복, 전분, 청양고추 약간, 마늘 약간, 대파, 피망, 죽순, 브로콜리, 양파, 올리브유 조금)

1. 올리브유에 마늘과 청량고추를 넣고 볶다가 야채를 넣고 볶는다.
2. 육수에 손질한 해물을 넣고 끓여 둔다.
3. 해물을 넣어 끓인 육수를 볶은 야채에 붓는다.
4. 전분은 미리 물에 개어서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한다.
5. 준비한 물 전분을 육수에 넣어 걸쭉하게 끓이다가 매생이를 넣고 끓인다.
6. 누룽지를 튀겨낸다.
7. 먹기 직전 튀겨낸 누룽지를 그릇에 담고 소스를 붓는다.

*매생이해물누룽지탕에 레몬즙을 뿌리면 맛이 더욱 좋다.

Tip!
소스 재료 - 마늘 2쪽, 대파 1/2대, 간장,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 설탕, 참기름 반 큰술, 녹말물 4큰술

과거 매생이 구입이 까다로웠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매생이 관련 식품을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도 생겼다.

특히 매생이 음식 전문프랜차이즈 ‘매생이家’를 운영하는 엔존B&F의 ‘엔존월드(nzonworld.com)’가 대표적이다. 매생이를 조리하기 쉽도록 1인분씩 파우치팩에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다. 매생이는 물론, 매생이를 이용한 막걸리와 매생이김 같은 다양한 관련 식품을 판매하고 있어 최근 인기가 높다.

처서(處暑)가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요즘, 여름에 잃었던 기력을 되찾고 맛있는 주말 저녁도 즐길 수 있는 ‘매생이해물누룽지탕’을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은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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